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A매치에 발생한 인종차별 행위…히샬리송에게 날아온 바나나

브라질축구협회 "각종 편견을 드러내는 행동 거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09-28 16:12 송고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히샬리송. © AFP=뉴스1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히샬리송. © AFP=뉴스1

축구장에서 또 다시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했다. 이번 피해자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이다.
브라질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5골을 몰아치며 5-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최근 7연승을 포함, A매치 15경기 연속 무패(12승3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마냥 웃을 수 없었다.

1-1로 팽팽하던 전반 19분 히샬리송이 득점을 올리고 코너 부근에서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데 관중석에서 바나나가 날아왔다. 바나나 투척은 축구계에서 유색인종을 원숭이로 비하하는 인종차별 행위다. 

불미스러운 일에 브라질축구협회는 "이번 사건이 인종차별과 싸워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여러 편견을 드러내는 행동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드나우두 호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 회장 역시 "충격적인 일이다. 모든 사람들은 피부색, 인종, 종교와 관계없이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인종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yk060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