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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 "원빈 발로 차는 신, 얼굴 다칠까 걱정"…'마더' 촬영 회상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28일 방송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09-28 10:13 송고 | 2022-09-28 13:52 최종수정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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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배우 송새벽이 원빈과의 촬영 일화를 공개한다. 

28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송새벽이 라미란과 함께 출연한다. 
녹화 당시 송새벽은 상업영화 데뷔작이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서 원빈과 촬영을 앞두고 밤잠을 설친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마더'에서 제 역할이 세팍타크로 형사 역이었는데 촬영할 장면이 원빈 형님 입에 사과를 물리고 발로 차는 신이었다"며 "혹시라도 잘못해 (얼굴이 다칠까) 걱정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MC들은 "원빈씨가 형님인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송새벽은 대학로에서 연극 '해무'에 출연하던 중 봉준호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 '마더'에 캐스팅된 비화를 전했다. 그는 "당시 봉준호 감독님이 배우 캐스팅(배역)을 위해 대학로 연극을 보러 다니셨다"며 "제가 대학로에서 '해무' 공연을 하고 있을 때 분장실에서 봉준호 감독님이 오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괜히 태연한 척 분장을 계속했는데 사실은 (가슴이) 쿵쾅쿵쾅했다"고 당시 떨렸던 순간을 생생히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며칠 뒤에는 봉준호 감독님이 원빈씨와 같이 보러 오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후 '마더' 영화팀에서 연락이 왔고, 봉준호 감독님 앞에서 오디션(선발심사)을 보게 됐다"고 밝히며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송새벽은 배우들과 함께하는 사모임 멤버를 공개했다. 그는 "배우 박해일씨, 백현진씨와 자주 만난다"며 "예전부터 자주 만난 형님들인데 성격은 다르지만 묘하게 잘 맞는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에 MC들이 "다들 정적일 것 같은데 대화는 많이 하냐" "재밌긴 하냐"고 묻자, 그는 "수다스럽게 대화를 나누진 않지만 우리끼린 재밌다"며 "전도연 누나도 한번 합류한 적이 있는데 잘 어울리셨다"고 말해 사모임에 대한 흥미를 자극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날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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