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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사상'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감식 이틀째 계속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 집중 점검

(대전=뉴스1) 이시우 기자 | 2022-09-28 08:29 송고 | 2022-09-28 08:33 최종수정
소방대원이 27일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2022.9.2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소방대원이 27일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2022.9.2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27일에 이어 28일에도 계속된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 1차 감식에서는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 하역장 주변을 집중 점검했다. 화재 현장은 화마가 할퀸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전날 "불이 처음 목격된 지하 1층 하역장 일대를 집중적으로 감식했는데, 인화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하역장 앞에 주차된 1톤화물차가 뼈대만 남았을 만큼 모든 것이 탔다"라고 말했다.

2차 감식에서는 화재 발생 후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작동했는지를 집중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울렛 측은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다고 밝히고 있고 화재 초기 현장에 진입한 구조대원이나 현장에서 대피한 일부 직원도 바닥에 물이 고여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소방대원은 화재 진압 당시 소화전이 작동되지 않았다고 진술하기도 해 소방시설 작동 여부가 피해 확산의 단초가 됐는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 관계자는 "소화전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2차 감식에서는 현장의 탄화 흔적 등을 추가로 살펴보고 소방 시설의 작동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현대아울렛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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