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림동의 한 고시원 건물주인 70대 노인이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2022.9.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신림동의 한 고시원 건물주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섰던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30대 세입자를 긴급 체포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27일) 밤 10시쯤 서울 성동구 소재 한 사우나에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피해자가 운영하는 고시원 세입자로 알려졌다.경찰은 범행 후 도주하는 A씨에 대한 동선을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 끝에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피해자 B씨(74·여)에 대한 국과수 부검을 이날 오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피해자 B씨는 전날 오전 인터넷 랜선으로 손이 묶이고, 의류로 목이 졸린 채 발견됐다. B씨는 고시원 건물의 소유주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으며 경찰 1차 조사 결과, 사망 추정 시각은 전날 오전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자세한 내용을 수사 중"이며 "수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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