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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코리아오픈 단식 첫판에서 정윤성 제압…2회전 진출

2세트까지 접전 벌였으나 3세트 6-1 완승…2-1 승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09-27 21:37 송고
권순우(25·당진시청). © AFP=뉴스1
권순우(25·당진시청). © AFP=뉴스1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5·당진시청)가 ATP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총상금 123만7570달러) 단식 첫 경기로 펼쳐진 '코리안 더비'에서 접전 끝 승리했다. 

세계랭킹 121위의 권순우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426위 정윤성(24·의정부시청)을 2-1(7-6 6-7 6-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정윤성과의 상대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춘 권순우는 16강에서 젠슨 브룩스비(미국·46위)를 상대한다.

권순우는 1년 후배 정윤성에게 다소 고전했다. 서브 게임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균형이 이뤄지던 1세트는 6-6,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두 선수는 시소게임을 펼치며 5-5로 맞섰다. 여기서 권순우가 정윤성의 서브 게임을 끊으며 앞서 나갔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간신히 1세트를 잡았다.
이어진 2세트도 쉽지 않았다. 권순우는 3-3에서 정윤성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5-3까지 앞서갔지만 연달아 3게임을 내주며 5-6으로 역전 당했다. 이후 다음 게임을 잡아내며 6-6, 다시 한 번 타이브레이크로 향했다.

권순우는 타이브레이크에서 2-0까지 앞섰지만 역전을 허용하며 3-7로 패배, 승부는 최종 3세트로 돌입했다.

3세트 양상은 치열했던 1, 2세트와 달랐다. 

권순우는 3세트에서 앞선 두 세트와 달리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펼쳤다. 자신의 서브게임을 잡은 뒤 정윤성의 서브 게임 때 상대 실책 등이 묶이면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다음 게임까지 잡아내며 3-0까지 앞서나갔다.

권순우는 이후 리드를 지켜내며 6-1로 경기를 끝냈다.

권순우는 28일엔 정현(26)과 호흡을 한조로 복식 1회전에 출전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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