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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 데뷔…주제는 '민생'

기본적인 삶 보장 강조…비판보다는 민생에 시간 할애
유능한 대안정당 이미지 부각…중장기 플랜도 언급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22-09-28 05:00 송고 | 2022-09-28 08:39 최종수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내 입성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 본회의 연단에 올라 최근 당내에서 강조하고 있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민생 입법에 방점을 찍은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대표의 이같은 연설문은 전당대회 때부터 강조해 온 유능한 대안정당의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외교 논란과 대통령실의 각종 현안에 대한 비판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민생에 대한 메시지가 주를 이룰 예정"이라며 "원내에서 선정한 7대 법안에 대해서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민생에 방점을 찍은데는 지지층을 결집하고 윤석열 정부에 실망한 중도층을 포섭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측 관계자는 "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한 만큼 당장 지지층을 다독이고 민생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정부 여당을 비판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비전을 보여주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 대표 측에 따르면 연설문에는 특히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확대에 대한 메시지가 담길 예정이다.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확대는 이 대표가 평소 사석에서도 필요성을 강조하는 정책이다. 연설문에는 서민들의 최소한의 삶을 넘어서 기본적인 삶을 보장해야 공동체 존속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이 대표의 평소 뜻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첫 새해 예산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서민주거복지 예산과 지역화폐 예산이 삭감된 것을 지적하고 국민 다수를 폭넓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부자 감세 등은 지양하고 서민 관련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안전 문제도 연설문에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대전 화재를 언급하며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와 유감을 표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입법에 집중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위기와 저출산 문제 등을 언급하며 정치권이 중장기적 플랜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오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오후에는 제주도를 향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저녁에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지지자 및 국민들과 민생 대화에 나선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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