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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발언 논란 '후폭풍'…국민의힘, 오늘 MBC 항의 방문 시위

당 지도부·진상규명 TF 등 집단 방문…피케팅 항의 시위
MBC 법적 대응도 예고…명예훼손·언중위 제소 '총공세'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22-09-28 05:00 송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발언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항의 방문한다.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보도를 대통령실이 부인하면서 여당이 전면전에 나선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 경영센터를 방문한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부대표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당 위원과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동행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버스를 타고 방송사로 향할 예정이다. 이후 MBC 경영센터 앞에서 피케팅 시위, 항의 발언 등 MBC 조작방송 진상규명 퍼포먼스를 벌인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를 구성해서 편파방송 시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3선인 박대출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박성중·윤한홍·윤두현·최형두·장동혁·조수진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MBC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국회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사에 흑역사로 길이 남을 심각한 조작 방송"이라면서 박성제 MBC 사장의 사퇴와 사과방송 등을 요구했다.
MBC 취재진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보도 관련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고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손해배상 청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등을 예고한 바 있다.

과방위 위원이자 편파·조작방송 진상특위 위원인 윤두현 의원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발은 제가 맡은 위원회(과방위)에서 할 것"이라며 "지금 소장(訴狀)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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