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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거쳐 급성장한 문동주의 3번째 선발 등판…상대는 고교 선배 김윤식

21일 롯데전 5이닝 1실점…22일 LG전서 첫승 재도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09-27 09:44 송고
 문동주.(한화 이글스 제공)
 문동주.(한화 이글스 제공)

'괴물 신인'으로 평가 받는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19)가 세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선발 데뷔전 악몽을 떨치고 지난 등판에서 반등에 성공한 문동주는 이제 프로 첫 승에 도전한다.
문동주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문동주의 세 번째 선발 무대다. 지난 5월10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1군 첫 등판을 가졌던 문동주는 당시 겨우 ⅔이닝 동안 4실점하며 부진했다.

6월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프로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으나 2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53%에 그칠 정도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이후 견갑하근 부분파열 및 혈종 진단으로 4주 휴식을 권고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러나 문동주는 절치부심, 2군에서 착실히 몸을 만들면서 기량을 끌어 올려 이달 중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다행히 두 번째 선발 등판의 성적은 좋았다.

문동주는 지난 21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1실점 8탈삼진으로 최고 활약을 펼쳤다. 비록 불펜진 난조와 함께 팀은 0-9로 대패했지만 문동주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올 시즌 1군에서 11경기에 나가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인 문동주는 이날 LG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한화는 3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됐으나 문동주는 내년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경기에 허투루 임할 수 없는 경기다. 

특히 LG는 데뷔전에서 자신에게 프로의 쓴 맛을 안겨준 팀이기에 설욕을 해야한다는 동기부여도 있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5회초 LG 선발투수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2022.9.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5회초 LG 선발투수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2022.9.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날 LG에서는 문동주의 광주진흥고 2년 선배인 좌완 김윤식이 선발 등판한다.

2020년 LG 입단 후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는 김윤식은 올 시즌 21경기에 나와 6승5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0.39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선두 SSG 랜더스에 3.5경기 차 뒤져 있는 2위 LG는 김윤식의 어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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