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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尹, 미국서 뺨 맞고 한국 와서 MBC에 눈 흘겨"

"尹, 아직도 대검찰총장 인식…박진뿐 아니라 김성한·김은혜 파면해야"
주호영 MBC 비판에 "외신도 탓해야…좀 더 용기 내라"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2-09-27 09:16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6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9.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6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9.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막말 논란을 두고 "미국에서 뺨 맞고 MBC에 눈 흘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책골을 넣은 사람이 자책해야지, 왜 방송 카메라에 눈을 흘기고 국민의 눈과 귀를 못 믿겠다고 압수수색을 하겠다는 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전날(26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진상이 더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는 "진상을 밝힐 사람은 본인으로, 본인 입에서 튀어나온 말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아직 대통령이란 인식을 안 하는 것 같다"며 "'내가 국민 귀를 교정하겠다'는 생각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선 "박 장관의 경질뿐 아니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도 파면해야 한다"며 "이런 문제가 있으면 즉각 해명해야 하는데 15시간 동안 무엇을 했나. 무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향해 '사실 왜곡, 흠집내기식 보도 행태'라며 비판한 것을 두고선 "좀 더 용기를 내기 바란다. 지금 발언에 그치지 말고 외신도 탓하길 바란다"며 "왜 애꿎은 국내 언론만 갖고 그러는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검찰의 이재명 대표를 향한 수사에 대해선 "'협박받았다', '그때 잘 몰랐다'는 생각과 느낌을 처벌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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