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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성전환 교사, 거대 가슴 보형물 하고 학생들에 수업 '논란'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2-09-25 10:55 송고 | 2022-09-25 19:39 최종수정
캐나다의 한 교사가 거대한 인공 가슴을 착용하고 출근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트위터)
캐나다의 한 교사가 거대한 인공 가슴을 착용하고 출근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트위터)

캐나다의 한 트랜스젠더(성전환자) 교사가 거대한 인공 가슴을 착용하고 수업하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된 가운데 학교 측은 복장에 대한 지적이 불법적인 성차별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각) 캐나다 내셔널포스트는 온타리오주의 한 교사가 거대한 가슴 보형물을 하고 있는 모습의 동영상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15일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트라팔가 고등학교 기술 과목 시간에 촬영된 것으로 긴 금발머리의 교사가 기계를 사용해 나무를 자르며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교사의 가슴 보형물은 너무 크고 무거워 복부까지 내려와 있는 모습이었다.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되자 트라팔가 학교 측은 최근 학부모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논란이 된)영상을 확인했다"며 "교사에게 복장이 부적절하다고 말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타리오 인권법에 따라 성 정체성과 성 표현은 보호된다"고 말하며 "우리는 이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우리가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포용적이며 공평한 학습환경과 근무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에 전념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할튼 지역 교육위워원회 측도 현지 언론에 비슷한 뜻의 성명서를 냈다. 교육위원회 의장은 "영상의 교사는 지난해부터 여성으로 식별되기 시작했다"며 "교사들의 성별 권리를 위해 안전 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1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미국의 보수 토크쇼 터커 칼슨 투나잇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진행자 터커 칼슨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성적 환상에 부적절하게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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