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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제주도 근황 "아내 박시은과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모두 응원해"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2-09-25 10:32 송고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배우 진태현이 제주도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25일 진태현은 "안녕하세요, 다들 어떠신지요? 일교차 건강 잘 챙기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제주도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진태현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저도 아내도 건강하고 잘 지내고 있다"라며 "한라산과 앞바다 그리고 바람이 저에게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과거가 되어가는 지난 현재의 시간이 안타깝고 마음속 깊이 사무치지만 이젠 머릿속에서 잔상이라고 조금은 저에게 힘이 되어준다"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더라"라며 "그러나 나무에, 벽에 부딪히면 소리를 내고 춤을 추더라"라고 했다. 이어 "이젠 제 슬픈 마음도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로 살다가 가끔 생각나면 기쁨으로 춤추고 슬픔으로 소리 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태현은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라며 "그리고 오늘도 사랑합시다"라고 전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유산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은 지난달 19일 전해졌다. 출산 예정일을 불과 20일 앞두고 있었던 진태현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8월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없이 심장을 멈췄다"라는 밝혔다.

이후 8월26일 박시은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심경을 전하며 "저희 부부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며 "태은이가 다시 와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몸부터 회복하고 마음은 천천히 회복해가려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9개월 참 감사한 시간이었고 그 시간 함께해준 태은이에게 너무 고마웠고 이제 더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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