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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찔려 피 흘리는 시민에 "이름? 생년월일?" 조사한 경찰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2-09-23 13:59 송고 | 2022-09-23 17:26 최종수정
심한 부상을 입고 구급대를 기다리는 피해자에게 사건 조사를 하는 경찰의 모습이 CCTV에 담겼다. (SBS 갈무리)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피해자를 두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무리하게 사건 조사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구급대 도착 전 간단한 인적 사항만 물어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19일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차량 정비소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19일 오후 1시께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차량 정비소에서 막무가내로 환불을 요구하며 사장 B씨와 직원 C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SBS에 따르면 이 사고로 B씨는 늑골 골절 등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고, C씨는 얼굴과 목에 심한 상처를 입어 6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응급조치가 필요한 피해자를 상대로 사건 내용을 묻기에 바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씨는 "지혈까지 하고 있었을 정도인데 이름, 생년월일 같은 걸 물어봤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경찰의 대처에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CCTV(내부영상망)에도 경찰이 인적 사항 등을 받아 적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에 대해 경찰은 "현장 도착 당시 피해자가 수건으로 지혈을 하고 있었고 의식이 있으며 혼자 거동이 가능한 상태로,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경찰의 추가적인 구호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했다"며 "간단한 신원정보만 파악한 것일 뿐 무리하게 사건 내용을 묻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흉기 난동을 피웠던 A씨는 21일 오후 경찰에 구속됐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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