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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에 이근원 전 대령

"6·25전사자 마지막 한 분 가족 품으로 모실 때까지 최선"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2-09-23 10:28 송고 | 2022-09-23 11:03 최종수정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국방부 제공)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의 신임 단장에 이달 초 이근원 전 육군 대령이 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 국유단장 A씨가 성추행 의혹으로 물러난 지 약 반 년 만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근원 신임 국유단장은 올해 3월 전역 후 이달 5일 임용됐다. 단장 직위는 2급 군무원으로서 임기는 2년(연장 가능)이다.

이 단장은 육군 제71보병사단 165연대장, 국방부 예비역정책발전과장, 육군 종합행정학교 교무처장,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국방협력관 등을 지냈다.

유해발굴감식은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 13만여위의 유해를 찾아 가족 품으로 전달하는 군의 보훈사업이다.

이 단장은 "이름 모를 산야에 묻혀계실 마지막 한 분의 6·25전사자를 국가와 가족의 품으로 모실 때까지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단장직 수행 포부를 밝혔다.

이 단장에 앞서 2019년 2월 임용된 전직 국유단장 A씨는 올 2월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임기 연장을 준비하다 중단, 면직 처리됐다. A씨가 지난 2019년 동료 여성 군무원 2명을 성추행했다는 제보에 따라 국방부 검찰단이 수사에 나서면서다.

A씨의 성추행 혐의 사건에 대해선 현재 민간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A씨 관련 신고 접수 뒤 국유단장 신규 채용 공고를 냈지만, 정권 교체기와 겹치는 바람에 약 반 년 간 단장직을 비워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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