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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6개월간 러 시민 5.5만명 숨져…징집 항의하라" 호소

러 부분 軍 동원령 발동…예비군 30만 명 징집될 듯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2-09-23 05:48 송고 | 2022-09-23 08:50 최종수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 총회서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국제기구 표결권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 박탈을 호소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 총회서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국제기구 표결권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 박탈을 호소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에 대해 항의할 것을 호소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연설에서 "5만5000명의 러시아 병사들이 6개월간 전쟁에서 숨졌다. 이 수치가 늘어나길 원하는가? 아니라면 시위하라. (푸틴에) 맞서 싸우거나 도망가거나 항복하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신은 이미 이 모든 범죄, 살인, 고문에 가담했다. (전쟁에) 침묵했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이 선택할 때가 왔다. 러시아 남성들에게 이는 '죽느냐 사느냐, 장애인이 되느냐, 건강을 지키느냐'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 여성들에게 이 선택은 남편과 아들, 손자를 영원히 잃거나 아니면 전쟁과 죽음, 한 사람(푸틴)으로부터 사랑하는 이를 보호할 수 있게 될지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부분적 동원을 발표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접한 1000㎞의 '해방된 영토'를 통제하기 위해 부분 동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후 러시아 국방부 측은 약 1만명의 지원병들이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 군사작전에 참여하기 위해 자원 입대했으며 약 30만명이 징집될 것이라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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