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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유입에 줄인상"…골프존 GDR아카데미 직영점 레슨비 최대 20%↑

직영점 40여곳 레슨비 10~20% 조정…"물가·인건비 상승 때문"
퍼블릭 골프장도 가을 맞아 그린피·캐디피 인상러시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2-09-23 06:05 송고
골프존 GDR 아카데미 자료사진.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골프존 GDR 아카데미 자료사진.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골프존 실내 골프연습장인 'GDR 아카데미'가 일부 직영점 레슨료(이용료)를 다음달 1일부터 최대 20% 올린다.

MZ세대와 여성 골퍼 유입에 골프 업계가 사상 최대 호황기를 맞으면서 스크린골프장이 이용료를 줄줄이 인상하는 추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크린골프 1위 브랜드 골프존 GDR 아카데미 직영점들은 10월1일부로 'GDR 아카데미 레슨비'를 상향 조정한다.

전체 87개 직영점 중 45%(약 40여곳)가 레슨비 조정에 나선다. 인상률은 지역에 따라 차가 있으며 10~20%대다.

수도권의 한 직영점은 레슨비를 △10회 24만2000원→29만400원 △20회 46만2000원→55만4400원 △30회 66만원→79만2000원 등으로 올린다.

경기도 다른 직영점은 △5회 13만2000원→14만5200원 △10회 24만2000원→26만6200원 △20회 46만2000원→50만8000원 △30회 66만원→72만6000원 등으로 조정한다.

골프존 측은 물가와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에 직영점 레슨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DR 아카데미 일반매장(가맹 계약 아닌 GDR 시뮬레이터 거래 계약 매장) 상당 수도 앞서 GDR 레슨비를 20% 안팎으로 인상했다.

GDR아카데미는 골프 레슨의 표준화와 대중성을 표방하는 골프존의 대표 사업이다. 현재 기준 전국 82개 직영점과 1051개 일반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존 GDR 아카데미뿐 아니라 카카오VX '프렌즈 아카데미' 가맹점들도 최근 골프 레슨비를 약 20% 올렸다.

서울의 한 가맹점은 레슨비를 △10회 66만원→79만원 △20회 125만원→144만원 △30회 171만원→192만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뉴스1DBⓒ News1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뉴스1DBⓒ News1 

가을 시즌을 맞아 전국의 일부 대중제(퍼블릭) 골프장들도 그린피를 다시 올리고 있다.

인천 영종도의 A골프장은 이달 1일부터 주중 13만원에서 14만원, 주말 16만9000원에서 17만9000원으로 각각 1만원 인상했다.

경기도 여주 B골프장도 지난달 20일부터 과도한 세금부담과 최저임금 상승 등을 이유로 그린피를 각각 2만원 상향 조정했다.

그린피 인상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위해 캐디피 등 각종 부대비용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골프존카운티 일부 골프장도 다음달 1일부터 캐디피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조정한다.

한편 골프인구는 2021년말 기준 564만1000명으로 2019년 469만6000명 대비 20.1%(94만5000명)로 증가하며 5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2030세대 골프인구는 전년대비 35% 늘어난 115만명에 달하는데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세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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