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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콩즈' 갈등 심화…이두희 측 "형사고소 검토"

멋쟁이사자 "메타콩즈 경영진, 허위 내용 유포"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책임 묻는 내용증명 발송, 형사고소 검토 중"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2022-09-21 10:06 송고 | 2022-09-21 11:36 최종수정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2에서 'NFT시장·NFT커뮤니티를 일군다-메타콩즈·지릴라·실타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2.5.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2에서 'NFT시장·NFT커뮤니티를 일군다-메타콩즈·지릴라·실타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2.5.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두희 메타콩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대표로 있는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이 21일 '메타콩즈 내부 갈등 상황'에 대해 메타콩즈 경영진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강민 메타콩즈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및 업무상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이두희 멋사 대표를 고소한 바 있다.
멋사는 우선 "메타콩즈 경영진이 이슈의 봉합, 경영난 타개를 비롯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한 노력을 방기한 채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이용해 사실과 다른 허위의 내용을 유포하는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멋사는 이러한 피해가 종국에는 선량한 메타콩즈 임직원과 홀더 등 관계자분들의 피해로 귀속될 것임이 우려된다"며 "이에 멋사는 메타콩즈 경영진을 대상으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내용증명을 20일 발송했고 이와 함께 형사고소를 검토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멋사는 최근 이두희 대표가 진행한 '메타콩즈 인수건'과 관련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멋사는 최근 "자금부족 등 경영 악화에 처한 메타콩즈의 정상화를 위한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메타콩즈 경영진 및 법률 대리인과 지분 인수에 관해 논의하고, 메타콩즈에 대한 재무실사 후 계약 체결 직전의 단계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양사의 메타콩즈 지분 인수에 관한 논의는 메타콩즈 경영진에 의해 갑작스럽게 중단됐다"며 "곧이어 일방적인 이두희 이사의 CTO 해임 통보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멋사는 그러면서 "메타콩즈가 조속히 책임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현 메타콩즈 대표의 해임과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멋사는 또한 "메타콩즈 인수를 위한 실사 과정에서 메타콩즈 경영진의 업무상 횡령 내지 배임이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며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자 금일 회계자료 등 열람 및 등사를 위한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멋사는 이러한 사안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신중하게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향후 사실 관계가 확인된 사안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최근 발생한 메타콩즈 임직원 임금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인수 과정에서의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메타콩즈 임직원과 홀더 등 관계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앞서 메타콩즈 경영진인 이강민 메타콩즈 대표와 황현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두희 CTO와 '라이프 고즈 온(LGO)' 프로젝트 추진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황현기 COO는 이두희 대표가 수억원대의 외제차를 법인차로 구매해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 대표는 타 운영진의 업무 능력을 문제 삼으면서 이에 대응했다.

결국 이두희 멋사 대표가 메타콩즈를 인수하는 것으로 내부 운영진 간의 갈등은 정리되는든 했으나 최근 메타콩즈 직원 임금 미지급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다시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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