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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다, 바실 하드포크로 다시 날개 다나…시장 반응은 일단 '긍정적'

3일과 4일, 양일간 10% 상승…하락세로부터 추세 전환 시도
이달 22일 '바실 하드포크' 예정…"속도 빨라지고 확장성 증대"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2022-09-05 19:25 송고
카르다노 메인 홈페이지. (카르다노 메인 홈페이지 캡처)

한때 '이더리움 킬러'라 불리며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했던 카르다노(에이다, ADA)가 '바실 하드포크' 진행일을 내달 22일로 확정지은 가운데 시장은 하드포크 진행일 발표 소식을 '호재'로 해석하는 모양새다.

5일 오후 7시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7위인 에이다의 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12.24% 오른 665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에이다의 가격은 특히 지난 3일과 4일 각각 5.72%, 4.83% 오르며 양일간 10%가 넘게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은 카르다노 블록체인 개발사 IOHK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바실 하드포크 진행일을 공표한 날이다.

에이다는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지고 있는 비트코인의 하락세로부터 벗어나 추세 전환을 시도하는 중이다.

카르다노 개발사 IOHK의 트윗(IOHK 트윗 캡처)

◇ 에이다, 바실 하드포크 통해 확장성 잡는다

하드포크명인 '바실'은 지난해 12월 사망한 불가리아 출신 수학자 바실 다보프의 이름을 딴 것으로 바실 다보프는 이전부터 카르다노 커뮤니티 안의 유명인으로 꼽혀왔다. 에이다는 이번 바실 하드포크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플루투스의 확장성이나 개발 유용성 등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하드포크가 오류 없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카르다노 테스트넷 블록 생성 속도 한층 빨라지고 이전보다 낮은 비용으로 스크립트 성능과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이드체인 간의 상호 운용성도 개선돼 향후 확장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강점과 관련해 IOHK는 "바실이 (에이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카르다노 업그레이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요한 업그레이드로 꼽힌 만큼 개발사는 하드포크 실행 전까지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IOHK는 바실 하드포크 진행일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여러 차례 '오류 잡기' 과정을 거쳤다. 이들은 앞서 지난 6월에 바실 하드포크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으나 노드에서 버그들이 발견되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하드포크 진행일을 미룬 바 있다.

다행히 바실 하드포크를 위한 최종 노드 버전은 1.35.3으로 개발팀에 따르면 기존 버그들은 해당 버전 아래에서 모두 복귀됐다.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업자도 "바실 노드 1.35.3 버전은 스테이크 풀 운영자(SPO)들로부터 충분하게 테스트 됐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카르다노 포털 풀툴에 나타난 메인넷 블록 비중.(풀툴 사이트 화면 캡처)

◇ 성공적인 업데이트 위해선 3가지 조건 수반돼야

다만 이번 바실 하드포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3가지 조건이 수반돼야 한다. 이는 △메인넷 블록 중 75% 이상 바실 노드(1.35.3)에서 생성 △25개 거래소의 업그레이드 지원 △상위 10개 메인넷 디앱의 업그레이드 지원 등이다.

이러한 조건이 붙기 때문에 찰스 호스킨슨은 "아마도 우리가 생태계로서 수행해야 했던 업데이트 중 가장 어려운 업데이트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기준 첫 번째 조건으로 꼽히는 스테이크 풀 비중은 목표치를 넘어선 상황이다. 카르다노 포털인 풀툴에 의하면 이날 메인넷 블록 중 93% 이상이 바실 노드에서 생성된 블록이다.

IOHK 측에 따르면 거래소의 업그레이드 지원과 디앱 업그레이드 지원의 경우 아직 목표치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한편 이번 하드포크를 앞두고 에이다 코인의 시장 반응뿐만 아니라 실제 카르다노 기반 프로젝트들도 증가 추세를 보이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앞서 카르다노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 8월 한 달 동안 네트워크 기반 프로젝트가 31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에 약 한 개 꼴로 늘어난 셈이다. 현재 카르다노 네트워크 프로젝트 수는 1076개다.

지난 2021년 2월 무려 280%란 폭발적인 상승률을 기록한 에이다는 한때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면서 2위인 이더리움의 자리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더리움(ETH)이 내달 중순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둔 가운데 카르다노도 바실 업그레이를 통해 생태계 확장 여건을 조성하며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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