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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태풍 힌남노 북상에 '청색비상' 발령…비상태세 가동

복구 인력 5414명, 장비 2127대 동원 준비
정전신고 급증 대비 주·야간 근무인력도 증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2022-09-05 12:09 송고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 (윈디닷컴 캡처)2022.9.5/뉴스1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 (윈디닷컴 캡처)2022.9.5/뉴스1

한국전력이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청색비상'을 발령하고, 긴급 복구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한전에 따르면 전날(4일) 오후 6시를 기해 태풍 힌남노 북상과 관련 청색비상을 발령했다. 한전은 재난상황 발생 시 피해 심각성에 따라 '백색-청색-적색' 등 3단계 조치를 발령한다.

한전은 이에 따라 복구 인력 5414명(한전 2567명, 전문회사 2847명)과 장비 2127대(한전 619대, 전문회사 1508대) 등 복구 인력·장비 동원계획을 수립하고, 전주(전봇대) 3200기, 특고압 전선 3668㎞, 변압기 9000대 등의 파·수리 시 필요한 비상 자재를 확보했다.

또 정전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발전차 18대와 소형발전기 199대(1~44㎾급), 109개 업체에서 임대발전기(924㎿) 등도 준비해 둔 상태다.

풍랑 등으로 이동이 어려운 도서지역에는 인력 64명, 장비 32대를 전진 배치하고, 통신이 끊기거나 동시다발 고장이 집중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배전센터 전문인력 63명도 각 사업소에 배치했다. 비상 시를 대비한 추가 조작인력 113명도 배치·지정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전국 정전신고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센터 주·야간 근무인력을 증원하고, 근무시간도 오후 10시로 연장했다.

앞서 산업부도 지난 2일 태풍 상황 대비를 위해 '산업‧에너지 비상재난 대응반'을 긴급히 구성하고 원전, 전력, 석유‧가스,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해 실시간 안전 상황 모니터링 및 점검 활동 등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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