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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안철수 신경전, 이준석 재출마 시사…與 '당권 경쟁' 가열

金 '연말 전대' vs 安 '연초 전대'…국힘, 연찬회서 정할 듯
李 "적임자 없으면 나갈 수도"…나경원·유승민 당·민심 1위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22-08-19 16:53 송고 | 2022-08-19 17:11 최종수정
안철수(왼쪽),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 24 새로운 미래 두 번째 모임인 ‘경제위기 인본 혁신생태계로 극복하자!’에서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2022.7.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국민의힘이 비상체제로 전환하면서 '차기 당권 경쟁'이 불붙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연말 전대론'을, 안철수 의원은 '연초 전대론'을 꺼내며 기싸움을 시작했다. 원외인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설이 고개를 든 가운데, 이준석 전 당대표도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우호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19일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차기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여당 입장에서는 비상상황을 계속 지속해 나가는 것이 국민들에게 좋을 리가 없으니 정상적인 체제를 구축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연말 전당대회'를 밀고 있다. 그는 "제가 가지고 있는 한결같은 생각은 (전당대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특히 해를 넘겨서 내년 초에 또다시 비대위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비친다는 것은 얼토당토않다"고 했다. '정기국회 중간에도 전당대회를 열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전혀 문제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 시점이 확정되는 즉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18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장담 하는데 제가 당대표가 될 것"이라며 "되고 나서 딱 1년의 시간을 주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 행진 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연초 전당대회'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안 의원은 12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국정감사와 정기국회를 제대로 잘치르고 그걸 통해 국민들의 삶이 좀 더 나아지겠다는 확신을 국민들께 심어주고 전당대회는 그다음"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8.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전당대회가 내년 초 열릴 경우 이준석 전 당대표의 '재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전 대표는 전날 SBS 인터뷰에서 '내년 6월 전당대회'를 주장하면서 "우리 당의 개혁을 할 수 있는 적임자들이 나오길 바라고, 그분들을 지원할 수도 있고, 안 되면 또 나가야죠"라고 재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대표는 내년 1월 초 당원권을 회복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25~26일 열리는 당 소속 의원 전원과 정부 측 국무위원이 대거 참석하는 연찬회에서 '전대 시간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연찬회에서 차기 전당대회 시점을 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가급적 빨리 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원외인 나경원 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각각 당심과 민심에서 선두 지지율을 기록하며 '몸풀기'에 나섰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상대로 차기 당대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유 전 의원은 19%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전 의원이 28.2%로 선두를 달렸다. '민심'에서는 유 전 의원이 앞섰지만, 당대표 선출 시 70% 비중을 차지하 '당심'은 나 전 의원에게 쏠린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나 전 의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무거운 책임을 지금 당장 맡을 준비는 안 돼 있다"며 "조금 더 고민해 보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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