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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찐팬 홍준표 "이처럼 현장감 있는 소송 드라마는 처음"…종영 아쉬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8-19 06:15 송고 | 2022-08-19 14:24 최종수정
배우 박은빈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진행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막방 시청자 단체관람 이벤트에 참석한 모습.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이 동시에 있는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은빈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진행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막방 시청자 단체관람 이벤트에 참석한 모습.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이 동시에 있는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 News1 권현진 기자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을 아쉬워해 '우영우 찐팬'임을 인증했다.
홍 시장은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오늘 우영우가 종영된다고 한다"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이날 16회를 끝으로 떠남을 아쉬워했다.

이에 홍 시장은 "코로나와 폭우에 지친 국민들을 즐겁게 해준 우영우 제작팀에 감사드린다"며 "통상 법조드라마가 현실성이 떨어지고 잘못된 법률용어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우영우처럼 현장감 있는 소송 드라마는 처음 본 것 같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우영우로 변신 멋진 연기를 선보인 박은빈에게도 "드라마 청춘시대부터 시청해 왔다"며 "박은빈의 팔색조 같은 연기는 압권이었다"라며 박은빈에 대한 팬심을 있는 대로 다 드러냈다.

1991년 광주지검 강력부 검사시절 광주조폭 32명을 구속시켰고 정권 실세가 관여된 노량진 수산시장 수사시 배짱 두둑한 모습을 보였던 홍 시장은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 주인공 중 한명인 강우석 검사(박상원 분)의 실제 모델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한바다) 생존기를 그린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는 18일 오후 9시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서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 라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라온을 해킹한 진범이 태수미(진경 분)의 아들 최상현(최현진 분)으로 드러나자 최상현은 죄책감에 휩싸여 태수미에게 범죄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태수미는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둔 터라 최상현의 해킹을 덮으려 했다.

우광호(전배수 분)는 우영우(박은빈 분)에게 한선영(백지원 분)의 의견을 전했고, 이에 우영우는 태수미의 스카우트 제안을 고백했다. 우광호는 우영우가 태수미의 혼외자식 꼬리표를 달고 살아가는 것보다 미국으로 가야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고민했고, 우영우는 갑자기 인생에 끼어든 태수미 때문에 자신이 숨어야 한다는 사실이 부당했다.

이어 최상현이 우영우를 찾아가 모든 사실을 고백하며 자백 영상을 전달했다. 최상현은 라온의 공동대표 김찬홍(류경환 분)의 지시로 해킹 자작극을 벌였던 것. 

우영우는 최상현의 자백이 의뢰인(김찬홍)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도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한바다가 김찬홍 개인이 아닌 라온이라는 법인을 대리한다는 사실에 착안 "라온의 이익은 사건의 진실과 충돌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에 재판 당일 참관인들을 내보낸 뒤, 최상현의 자백 영상을 공개했다. 김찬홍이 대표 이사에 해임되며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듯했지만, 판사는 최상현의 자백 영상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한바다는 최상현을 증인으로 소환하려 했지만, 태수미는 최상현을 미국으로 보내려 했다.

이에 한선영이 여론전으로 맞서려 하자 우영우는 태수미를 직접 설득하겠다며 찾아가 "저에게는 좋은 어머니가 아니었지만, 최상현 군에게는 좋은 엄마가 되어주세요"라며 태수미 마음을 움직였다. 

태수미는 최상현을 증인으로 보내는 대신, 우영우가 최상현을 증인 신문하도록 했다. 최상현이 증인으로 출두한 법정에 태수미도 참관했다. 최상현은 모든 사실을 법정에서 증언했고, 태수미는 사과 인터뷰와 함께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스스로 사퇴했다.

이후 우영우는 한바다와 재계약에 성공, 한바다의 정규직 변호사가 됐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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