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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올림피아코스에서 등번호 '33번'…유로파리그 명단 포함

19일 아폴론전 출전 예상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08-17 22:03 송고 | 2022-08-17 22:11 최종수정
올림피아코스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구단 SNS 캡처)
올림피아코스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구단 SNS 캡처)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유럽대항전에 나선다.

올림피아코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24인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등 번호 33번을 받은 황인범은 미드필더 12명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19일 아폴론 리마솔(키프러스)과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2차전은 26일이다.

황인범은 이날 팀 동료들과 함께 결전지인 키프러스에 도착했다. 

지난 시즌 그리스 리그 챔피언인 올림피아코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에게 패해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다행히 올림피아코스는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베니아)를 승부차기 혈투 끝에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올림피아코스 구단 SNS 캡처)
(올림피아코스 구단 SNS 캡처)

지난달 올림피아코스에 이적하고도 이전 소속팀 루빈 카잔(러시아)의 더딘 일처리로 UEFA 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황인범은 마침내 명단에 포함되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황인범은 카잔이 제때 서류를 보내지 않아 UEFA 선수 등록이 계속 미뤄졌고 때문에 앞선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황인범이 아폴론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스 매체 '가제타'는 최근 "새롭게 가세한 황인범이 아폴론과의 맞대결에서 중요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침내 유로파리그 명단에 포함됐고 키프로스 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가제타는 "황인범은 두 가지 측면에서 올림피아코스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다. 그는 공간을 보면서 동료들에게 기회를 주는 미드필더"라고 칭찬했다.

한편 황인범은 지난달 29일 FC서울을 떠나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루빈 카잔에서 뛰었던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가 그리스에서 유럽 무대에 재도전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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