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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사랑, 세대마다 느낌 달라…50대 사랑은 안쓰러워" [RE:TV]

'오케이? 오케이!' 16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2-08-17 05:30 송고 | 2022-08-17 15:10 최종수정
KBS 2TV '오케이? 오케이!' 캡처

오은영 박사가 사랑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서 오은영 박사는 뮤지컬 배우의 고민 상담에 나섰다. 뮤지컬 '빨래'에 13년째 출연 중이라는 배우가 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오은영 박사는 사랑을 언급하며 조언을 해줬다. 

배우 진미사씨는 '빨래'에서 주인 할매 역할만 무려 13년 연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이내 그는 "5~6년 전에 연기를 그만뒀었다, 이 일이 확 싫어지더라"라고 고백했다. "다시 돌아와서 연기를 하고 있는데 너무 큰 방황이 있었다. 열정이 예전만큼 돌아오지 않는다. 무대에 섰을 때 죄책감을 느낀다. 인생의 길을 잃은 것 같아서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배우는 과거 몸이 아파서 연기를 그만두게 됐다고 전했다. "갑자기 공연하다가 아파서 응급실에 갔었다. 바로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면서 신장 요관 협착증이었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신장 결석이라고도 한다. 보통 아이 낳는 것만큼 고통이 심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수술비가 너무 비쌌다고 밝히며 "1000만 원이라는 말을 듣고 멍해졌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가진 돈이 없었다. 몸이 아파 수술 받아야 할 돈인데 그게 없더라. 그때 제 일에 허무함이 밀려 왔다. 더이상 하고 싶지가 않았다"라며 "세상에 어떤 직업이 20년을 했는데 그 수술비가 없을 수 있냐. 그 원망이 모두 직업에 향하더라"라고 고백했다. 

당시 연기를 그만뒀다는 고민 신청자는 "시골에 있는 본가로 갔다. 다른 일을 해보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하고 싶은 일이 없었다"라며 "다시 공연을 하고 있긴 한데 모르겠다, 열정이 생기질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이같은 고민을 듣던 오은영 박사가 대뜸 결혼 얘기를 꺼냈다. 그는 고민 신청자와 개그맨 양세형, 이상준을 향해 "세 분은 아직 미혼이시죠?"라는 질문을 던졌다. 

오은영 박사는 세대마다 사랑을 다르게 느끼는 것처럼 고민 신청자의 마음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결혼을 할 때 상대와 사랑해서 결혼하지 않냐. 근데 이 사랑이 20대 때 느끼는 사랑의 종류와 지금 50대에 느끼는 게 좀 다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제가 남편을) 여전히 사랑은 하지만 20대 때는 새빨간 사랑이었다. 근데 요즘은 (남편을) 이렇게 보면 안쓰럽다. 사느라고 애썼네,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이 사랑은 어쩌면 새빨갛게 타오르는 사랑은 아니지만 진한 사랑인 거다"라면서 고민 신청자를 향해 "연기에 대한 사랑이 점점 진화하는 것 같다. 그 마음으로 계속 연기를 하셔도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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