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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이준석, 눈물흘릴 사람은 당신 아닌 미혼모였던 나…배신자 쉴곳 없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8-14 08:48 송고 | 2022-08-14 18:28 최종수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후 36일만인 이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 News1 이성철 기자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신한 사람'이라며 "배신자에겐 원래 안주할 곳이 없다"며 이 전 대표 스스로 사람들로부터 외면받을 길을 택했다고 비꼬았다.

정씨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전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눈물까지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한 일을 소개했다.

정씨는 "사람들이 당신을 싫어하는 이유는 당신이 누군가에 논란이 생겼을때 사실확인없이 가장 선봉에서서 그사람을 공격하고 비난하고 정의의 사도인척 했지만 정작 본인의 논란에 대해선 그 어떤 납득이 갈 만한 해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정유라씨는 자신도 "당신이라는 사람을 좋아할수 없었다"며 그 까닭으로 이 전 대표가 "최소한의 확인조차 없이 제 생활비 1억이라 떠들었다"라는 점을 들었다.

이는 이 전 대표가 2016년 10월26일 TV조선 '강적들'에서 '최순실 정유라씨 모녀가 독일에서 생활할 때 한 달 생활비가 1억원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라고 한 말을 뜻한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016년 10월 26일 TV조선 '강적들'에서 최서원, 정유라씨 모녀의 독일 한달 체류비용이 1억원에 달한다는 일부 보도를 인용했다. (TV조선 갈무리)  © 뉴스1

정유라씨는 "나를 공격하고 죽고 싶게 했던 수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들, 정치인과 당신은 다른 게 무었이었냐"고 따진 뒤 "당신이 원망스러웠지만 용서했다"며 넘어갔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분하고 억울하다며 눈물을 쏟은 건 용서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즉 "울고 싶은 건 당대표 하던 지금의 당신이 아니라 (이 전 대표로부터 공격을 받던 2016년 10월 당시) 22살의 미혼모였던 나였었다"는 것.

이어 정씨는 "박 전 대통령의 사람이면 당신을 좋아할 순 없다"며 이 전 대표가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했고 탄핵 찬성파와 함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한 부분을 끄집어냈다.

그러면서 "배신자에겐 원래 안주할 곳은 없는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다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2011년 12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의해 만 26세의 나이로 '비대위원'으로 깜짝 발탁돼 '박근혜 키즈'의 대표 인물로 불렸지만 2015년 초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을 계기로 박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 박 전 대통령 반대쪽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미래통합당으로 복당했다.

지난해 전당대회 때 보수의 텃밭이자 박 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대구에서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연설해 화제를 뿌린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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