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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산 고깃집서 직원 '팁' 얼마 줬길래…"역시 다르더라"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08-14 08:16 송고 | 2022-08-14 18:29 최종수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혐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News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산의 한 고깃집에 방문해 팁(봉사료)을 쾌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한국사 '스타 강사' 전한길은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 '항상 겸손하게 사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3분21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전한길은 학생들에게 '겸손'에 대해 조언하며 이 부회장을 언급했다. 먼저 전한길은 "많이 알아도 모르는 듯, 많이 가져도 좀 덜 가진 듯 해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대학교 동기 중 여학생 한 명이 있었는데, 늘 평상시에 수수하게 입고 다니고 식사할 때도 잘난 척 한 번 한 적 없다"며 "그 당시 대구에서 금은보석상 중 가장 크게 하고 엄청 재벌이더라. 나중에 알았다. 돌아보니까 참 멋지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전한길은 이 부회장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친구가 이재용 부회장과 같이 대학교에 다녔다. 이 부회장은 대학 다닐 때 '나 잘났다'고 안 하고 정말 겸손했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방문한 부산의 한 한우 고깃집에 간 이야기를 꺼냈다.

한국사 스타강사 전한길. (유튜브 '꽃보다전한길' 갈무리) © 뉴스1
전한길은 유명 고깃집을 갔으나 식당 줄이 길어서 포기하고 근처에 있는 다른 고깃집에 방문했다. 당시 그는 "어떤 식당 줄이 너무 길어서 여기에 왔는데, 여기도 괜찮냐"고 직원에게 물었다.

그러자 직원은 "우리 집도 그 집만큼은 덜 유명하지만 괜찮다. 고기 맛은 우리가 더 좋을 것"이라면서 삼성, 한화 기업 회장들이 왔다고 자랑했다.

전한길은 "친구들이랑 갔었는데 '고기 잘 구워줘서 감사하다'고 (직원에게) 팁을 몇 만원 드렸다"며 "말 나온 김에 궁금해서 이재용 부회장이 팁을 얼마 줬냐고 물어봤다"고 했다.

전한길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해당 고깃집에 팁으로 50만원을 쾌척했다. 이 부회장은 서빙하는 직원의 인원수를 물은 뒤, 1인당 5만원씩 돌아갈 수 있게 10명의 직원에게 팁을 줬다고.

이에 대해 전한길은 "이재용 부회장은 참 지혜로운 것 같다"며 "이 부회장이 '회식하는데 보태 쓰세요'라고 하면서 드렸다더라"라고 감탄했다.

끝으로 전한길은 "지나치게 많이 주는 것도 무례하지 않냐. 노동하는 분들이 하루 일당으로 얼마를 버는데, 그보다 더 많이 주면 왠지 좀 그렇지 않냐"며 "그걸 보고 역시 이재용은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사 스타강사 전한길. (유튜브 '꽃보다전한길' 갈무리) © 뉴스1
한편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해 1월 징역 2년6개월 형을 확정받고 복역하다가 같은 해 8월 가석방됐다. 형기는 지난달 29일 종료됐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년간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다.

이후 지난 12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면서 15일부터 다시 경영 활동에 나선다.

형량이 확정된 사건 외에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이에 대한 회계 부정을 지시한 혐의로 2020년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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