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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체제 갖춘 이재명…70% 넘는 최종 득표율로 당대표 되나

직전 전당대회 이낙연 60.77% 넘는 것이 목표
반전 찾지 못하는 박용진·강훈식…변수 있지만 승리 전망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22-08-13 20:17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울산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2.8.1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13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도 모두 70%대 권리당원 득표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이 후보가 순회경선이 시작되고 이날까지 기록한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만 74.59%에 이른다. 2위인 박용진 후보(20.06%)에 비해 54%포인트(p)가 넘는 격차를 유지 중이다.

3위인 강 후보가 4.41%에 그치고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원사이드한 전당대회가 치러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후보의 경우 지금까지 치러진 순회경선에서 모두 압승을 거뒀다. 강원과 대구·경북, 제주, 인천, 울산, 경남, 부산에 이르기 까지 단 한번도 70% 득표율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득표율 격차가 초반부터 크게 벌어지면서 이 후보가 이변없이 낙승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이를 넘어 이 후보가 최고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의 최근 당대표 경선 득표율을 살펴보면 2020년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60.77%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했고 2021년 송영길 전 대표의 경우는 35.60%였다.

2018년에는 이해찬 전 대표가 42.88%, 2016년에는 추미애 전 대표가 54.03%의 최종 득표율을 얻었다. 민주당이 잠시 새정치민주연합이었던 시절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5년 전당대회에서 45.30%의 득표율로 당 대표가 됐다.

당초 이 후보 측의 목표 득표율은 60% 이상이었다. 겸손함과 보수적인 계산으로 60%대 득표율을 목표로 잡았으나 이제는 70%대 득표율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이는 이 후보의 대세론에 따른 영향도 있겠지만 다른 후보들의 득표율이 워낙 낮은 탓도 있다. 더욱이 박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가 사실상 물건너 가면서 별다른 반전 카드도 없다는 게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높은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되는 것은 이 후보에게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당권을 보다 확고하게 가져갈 수 있고 높은 득표율이 자신이 원하는 강한 리더십을 구축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압승을 장담하기에는 아직은 변수가 많다는 의견도 있다. 당장 하루 뒤 치러지는 14일 순회경선은 강 후보의 안방인 충청에서 치러진다.

강 후보는 충청에서의 높은 득표를 바탕으로 반전의 시나리오를 쓰겠다는 계획이다.

강 후보는 "아직 힘이 부친다는 생각이 든다"며 "캠페인 효과가 안 났다고 생각하고 충청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25%가 반영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14일 1차적으로 발표되는데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박 후보 역시 지난 대선 경선 등의 출마로 인지도가 낮지 않기 때문에 적지 않은 득표를 바라고 있다.

또 권리당원이 압도적으로 몰려있는 수도권과 호남 지역은 아직 투표가 시작되지도 않았다.

이같은 변수가 남아있는 탓에 이 후보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은 권리당원 수가 적은 지역에서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며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은 지역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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