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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SSG 대항마였는데…한 달 만에 격차는 2.5경기→10경기

후반기 5승1무9패 부진…투타 부조화에 불펜 난조
동네북 시절 삼성 상대로만 위닝시리즈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8-11 10:39 송고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3루수 송성문이 10회초 SSG 선두타자 최정의 3루수 앞 땅볼 때 송구 실책으로 진루를 허용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2.8.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SSG 랜더스를 2.5경기 차로 쫓으며 대항마로 평가됐던 키움 히어로즈가 흔들리고 있다. SSG와 격차는 무려 10경기 차까지 벌어졌고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갈 길 바쁜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4로 졌다.

에이스 안우진이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불펜은 남은 2이닝에서 투런포 두 방을 맞고 무너졌다. 또한 타선은 안타 11개를 기록하고도 3득점에 그쳤는데 4타자 연속 안타로 1점 차로 쫓던 9회말 1사 1, 2루에서는 야시엘 푸이그와 김휘집이 한 방을 치지 못했다.

시즌 41패(59승2무)째를 당한 키움은 KT 위즈를 제압한 SSG와 10경기 차가 됐다. 키움은 42경기가 남았으나 시즌 개막 후 한 번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SSG의 기세를 고려하면 이를 뒤집기는 어렵다.

키움과 SSG가 두 자릿수 경기 차까지 벌어진 것은 개막 후 처음이다. 키움은 줄곧 SSG 바로 뒤에 바짝 붙어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넘봤다. 키움이 7월10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2-0으로 이겼을 때까지만 해도 두 팀은 2.5경기 차였다. 특히 키움이 SSG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승수를 쌓는다면 1위 다툼은 더 치열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키움은 기회를 잡지 못했고, 한 경기가 우천 취소된 가운데 펼쳐진 SSG와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후반기를 기약했지만 두 팀의 행보는 엇갈렸다. SSG가 무서운 집중력과 매서운 뒷심을 앞세워 11승4패(0.733)로 후반기 승률 1위를 질주하는 반면 키움은 5승1무9패(0.357)에 그쳐 롯데 자이언츠(4승1무11패·0.267) 다음으로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

키움은 후반기 들어 위닝시리즈를 한 번만 기록했다. 이마저도 당시 구단 최다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거둔 것으로 스윕도 하지 못했다.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기도 했다. 이후 KT(1승2패), NC(1무1패), SSG(1승2패), LG(1승2패), 롯데(1패)를 차례로 만나며 승리보다 패배를 더 많이 했다.

키움의 문제는 잡아야 할 경기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리그 최강을 자랑하던 불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키움의 후반기 구원 평균자책점은 5.43으로 9번째로 높고, 이 기간 블론세이브는 7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7회까지 앞선 경기의 승률은 50%(4승4패)까지 떨어졌다.

타선의 득점 생산 능력도 부족한데 15경기에서 56득점을 기록, 경기당 평균 3.7점에 그쳤다. 키움보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낮은 팀은 롯데(3.5점) 밖에 없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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