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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스트레일리, 첫 등판부터 빅매치…안우진과 맞대결

10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
안우진과 통산 두 번 대결해 1승 기록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8-09 14:31 송고
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전 롯데 댄 스트레일리가 프로필 촬영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8.7/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전 롯데 댄 스트레일리가 프로필 촬영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8.7/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다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댄 스트레일리(34)가 10일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롯데는 1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스트레일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스트레일리가 KBO리그 경기에 나서는 것은 2021년 10월29일 사직 LG 트윈스전 이후 285일 만이다.

스트레일리는 성적 부진으로 방출된 글렌 스파크맨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롯데와 다시 인연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총연봉 40만달러다.

스트레일리는 2020년과 2021년 롯데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KBO리그 통산 62경기 25승16패, 평균자책점 3.22, 369탈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20년에는 탈삼진(205개) 1위, 평균자책점(2.50) 2위, 승리(15승) 3위에 오르며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 최고 성적을 올렸다.

그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다시 뛰기 위해 2021년 시즌 종료 후 롯데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는데 메이저리그 승격의 꿈을 끝내 이루지 못했다.
이에 후반기 시작 후 7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져 있던 롯데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며 스트레일리를 영입했다. 지난 5일 입국한 스트레일리는 곧바로 출격 준비를 했고 마침내 복귀전 일정을 확정했다.

스트레일리는 첫 경기부터 '강한 상대'를 만났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토종 에이스로 성장한 안우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안우진은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130이닝을 소화하면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2.28, 142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 부문 2위, 평균자책점 부문 3위,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레일리와 안우진은 통산 두 차례 선발 대결을 벌여 1승으로 우세를 보였다.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4월1일 사직 경기에서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안우진에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다시 맞붙었던 그해 6월30일 고척 경기에서는 나란히 4실점을 하며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키움에 유난히 약한 롯데로선 스트레일리의 활약이 필요하다. 롯데는 올 시즌 키움과 상대 전적에서 2승6패로 일방적 열세를 보이고 있다. 스트레일리는 통산 키움전에 7차례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삼진을 42개나 잡아낸 것은 인상적이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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