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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4연속 버디' 지한솔, 삼다수 마스터스 역전 우승…통산 3승

최종합계 14언더파, 최예림 1타 차로 제압
사흘 내내 1위 지킨 최예림, 뒷심 부족 준우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08-07 17:05 송고
지한솔이 7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54야드ㅣ본선 6,684야드)에서 진행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1번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2022.8.7/뉴스1
지한솔이 7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54야드ㅣ본선 6,684야드)에서 진행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1번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2022.8.7/뉴스1

지한솔(26·동부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막판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한솔은 7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지한솔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지난 3라운드 내내 1위를 지켰던 최예림(23‧SK네트웍스)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한솔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약 1년3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최예림에 3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지한솔은 7번홀(파3)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8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실수를 범하며 보기에 그쳐 우승과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지한솔의 집중력은 막판에 돋보였다. 지한솔은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기세를 높인 지한솔은 17번홀(파4)에서 9m 퍼트에 성공, 한 타를 줄여 최예림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승부처였던 18번홀(파4)에서 지한솔은 버디를 기록한 반면 최예림은 파 세이브에 그쳐 지한솔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대회 첫날부터 선두를 질주한 최예림은 마지막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또 다시 우승 획득에 실패했다. 최예림은 KLPGA 무대에서 준우승만 3번째다.

3라운드까지 2위에 자리했던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3위를 마크했다. 대상포인트 1위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은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4위에 자리했다.

상금랭킹 1위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박결(26·삼일제약).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등과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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