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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천 화재' 환자 지키다 숨진 간호사…"올곧으셨던 분인데" 아들의 절규

(이천=뉴스1) 정윤경 기자, 이슬 인턴기자 | 2022-08-05 19:29 송고


"엄마도 많이 무서웠을 텐데, 환자들이 있으니까 자리를 지키셨던 것 같습니다."

5일 발생한 화재로 5명이 희생된 이천 투석병원에서 끝까지 환자를 대피시키다 숨진 간호사 A씨(50)의 아들은 장례식장에서 뉴스1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군생활 중 휴가를 나온 그는 "이 병원에서 어머니가 10년 넘게 일하셨다"며 "어머니는 올곧은 성품으로, 평소에도 잘못된 일을 못 보셨다"고 울먹였다.

그는 "어머니가 환자분들을 평소 가족처럼 생각했다"며 "환자분들과 워낙 잘 지내고 서로 챙겼기 때문에 검은 연기가 몰려와도 혼자만 피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다리가 절단돼 대피하지 못한 B씨의 친구는 "(당뇨가 심해서)친구가 재작년에 다리를 절단했다"며 "살려고 병원에 갔다가 이런 일을 당해 어이가 없고 눈물만 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20분쯤 발생한 화재는 오전 11시25분쯤 완진됐다.

스크린골프 연습장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는 4층 투석전문의료병원으로 퍼졌고 총 47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졌으며 이 중 4명은 투석환자고 1명은 간호사다.

5일 오전 경기 이천시 관고동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압된 후 소방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건물 내 병원의 환자, 간호사 등 5명이 숨졌다. 2022.8.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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