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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억류' WNBA 그라이너, 마약 밀반입 협의로 징역 9년 선고

지난 2월 모스크바 공항서 체포
NBA·WNBA "안전 귀환 약속"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08-05 09:03 송고
마약 소지 혐의로 러시아 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을 선고받은 브리트니 그라이너. © AFP=뉴스1

마약 밀반입 혐의로 러시아에 억류중인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러시아 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미국프로농구(NBA)와 WNBA는 그라이너를 지지하는 공동 성명을 냈다.

미국 ESPN 등 현지언론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법원이 그라이너의 마약 소지 및 밀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100만루블(약 2200만원)과 함께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검사는 그라이너에 대해 징역 9년6개월을 구형했는데 이보다 6개월이 줄어든 형량이 선고됐다.

올림픽 금메달 2관왕으로 오프시즌 러시아에서 활동한 그라이너는 지난 2월 미국에서 휴가를 보낸 뒤 러시아에 입국하다 마약 밀반입 혐의로 모스크바 공항에서 체포됐다.

ESPN에 따르면 그라이너는 재판에서 멍한 표정으로 판사의 선고를 들었고, 법정 밖으로 나가면서 "나는 내 가족을 사랑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라이너의 판결이 나온 뒤 NBA와 WNBA는 공동 성명을 통해 그라이너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양 측은 "그라이너에 대한 판결과 선고는 정당하지 않고 유감스럽지만 예상하지 못한 바는 아니다. 그라이너는 잘못된 구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의 안전한 귀환에 대한 WNBA와 NBA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라이너를 미국으로 데려오는 과정에 끝이 보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이번 선고는 러시아의 부당한 구금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 있다"며 "이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러시아 정부에 그라이너와 또 다른 억류 미국인 폴 웰란을 러시아 무기상인 빅토르 보우트와 맞교환하는 조건을 제안한 상황이다. 그라이너의 판결이 나온만큼 양측의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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