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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5비행단 '성추행' 엄중히 받아들여… 심각성 인식"

"문제점 식별 및 대책 마련 위한 활동 진행 중"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2-08-04 11:53 송고
김숙경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장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여군 하사 성폭력 사건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8.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공군은 올해 초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발생한 여군 하사 성추행 사건과 관련,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최윤석 공군 서울공보팀장은 4일 브리핑에서 이 사건 관련 후속조치에 대해 "여러 문제점을 식별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도 최근 공군 내 잇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 "해당 부대를 방문해 현장을 식별하고 문제점을 확인해 조치토록" 관계부서에 지시했다고 한다.

최 팀장은 "이와 별도로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양성평등(자문)위원회에서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공군)수사인권위원회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공군 15비행단 소속 A하사는 지난 1~4월 B준위로부터 지속적인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

B준위는 A하사에게 "집에 보내기 싫다" "나랑 결혼 못하니 대신 내 아들이랑 결혼해 며느리로서라도 보고 싶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다른 하사와의 신체적 접촉을 강요해 실제 A하사가 코로나19에 걸리기도 했다

15비행단은 성추행 피해 신고 뒤 성추행 가해자와 선임들로부터 사건 무마를 위한 회유·압박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다 작년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중사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부대다.

이 중사는 작년 3월 20비행단 근무 당시 성추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신고한 뒤 본인의 요청으로 다른 부대(15비행단)으로 전출 갔으나, 전출 간 부대 내에서도 성추행 피해 사실과 신상 등이 유포돼 또 다른 '2차 가해'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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