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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쇼' 무대 철거하던 스태프 사망…싸이 측 "비통할 따름" 애도

"고인 마지막 길을 최선 다해 돌볼 것…재발 방지"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2-08-01 08:45 송고 | 2022-08-01 10:33 최종수정
30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운동장에 마련된 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 공연장이 관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7.30/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30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운동장에 마련된 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 공연장이 관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7.30/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가수 싸이 측이 '흠뻑쇼' 무대를 철거하다 추락해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를 애도했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지난달 31일 밤 공식입장을 내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라며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피네이션은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었다"라며 "피네이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제작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 또한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31일 오후 3시52분쯤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날 열린 '싸이 흠뻑쇼' 콘서트장에 설치된 조명탑 철거 작업을 하던 남성 A씨(20대 몽골)가 20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앞선 7월30일 오후 6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싸이 '흠뻑쇼' 공연이 열린 바 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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