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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치료제 '사비자불린' 코로나19 효과…EMA도 사용 검토

임상3상서 중증 환자 사망률 55% 줄여
영국 MHRA도 긴급 심사 진행…국내서도 도입 검토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2-07-28 17:56 송고 | 2022-07-28 20:27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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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경구용(먹는) 전립선암 치료제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다.

28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EMA가 미국 베루의 전립선암 치료제 '사비자불린'을 중증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 검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이는 지난 1월 EMA가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맞춰 새로운 임상시험규정(CTR)을 적용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EMA에 앞서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또한 지난 25일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사비자불린의 신속 검토를 진행 중이다.

사비자불린은 거세저항성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알약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 내 미세소관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소관은 세포안에 있는 관모양의 단백질 섬유다. 세포 골격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세포 이동에 관여한다. 바이러스뿐 아니라 암세포 또한 미세소관을 통해 이동한다. 

베루 연구팀이 지난 4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을 통해 발표한 임상3상 연구에 따르면 사비자불린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또는 사망 위험이 큰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사망률을 55.2% 줄였다. 사비자불린 9mg과 표준치료제를 투약한 환자군 중 20.2%가 사망한 반면, 위약군은 45.1%가 사망했다.

임상시험 과정과 결과에 대한 평가를 담당하는 독립적인 자문기구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는 효능이 충분히 입증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이유로 임상시험 중단을 권유했다. 베루측은 지난 6월 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제출했다. 

국내에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지난 17일 사비자불린 도입을 검토하고 필요시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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