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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규슈 남부 사쿠라지마섬 분화…최고 경계 수위인 레벨5 '피난' 지정(종합)

사쿠라지마, 분화경계레벨 5 지정 처음
분석 2.5㎞까지 튀어오르는 등 위험 상황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2022-07-24 22:38 송고 | 2022-07-25 09:06 최종수정
2013년 8월 분출 당시 사쿠라지마 화산. © AFP=뉴스1
2013년 8월 분출 당시 사쿠라지마 화산. © AFP=뉴스1

일본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섬에서 분화하면서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인 분석이 분화구로부터 2.5㎞ 지점까지 날아갔다고 NHK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에 분화 경보를 발표한 후 분화 경계 레벨을 가장 높은 레벨5의 ‘피난’으로 끌어올렸다.
기상청이 2007년 '분화경계레벨' 제도를 도입한 후 레벨5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사쿠라지마에는 처음이다.

기상청에 의하면 이날 오후 20시 5분쯤 사쿠라지마의 미나미다케산 정상의 분화구가 분화하면서 분석이 날아갔을 뿐 아니라 분화구에서 연기가 치솟았고 용암 같은 분출물인 화쇄류가 흘러내렸다.

그 탓에 3㎞ 이내 가고시마시의 아리무라초와 고리초와 2㎞ 범위 내의 화쇄류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속보’를 발표하고 상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분화 속보’는 이미 분화가 발생하고 있는 화산이 있거나 보다 큰 규모의 분화가 발생한 경우 발표된다.

사쿠라지마를 관할하는 가고시마 중앙 경찰서에 의하면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경찰은 계속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사쿠라지마섬은 지난 2016년 2월 분화구로부터 반경 2㎞ 범위까지는 출입 금지 지역으로 지정됐다.

사쿠라지마에서는 지난 2018년 6월에도 화쇄류가 발생해 당시 약 1.3㎞ 범위까지 흘러내린 바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인 사쿠라지마는 1914년 대분화하면서 58명이 목숨을 잃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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