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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무산된 '빗썸' 인수, 이번엔?…"미국 FTX와 계약서 오갔다"

블룸버그 "초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 빗썸 인수 추진"
익명 관계자 "인수 추진 몇 달 간 진행…4차 계약서 오고 가"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2022-07-23 10:40 송고 | 2022-07-23 10:41 최종수정
샘 뱅크맨-프라이드(Sam Bankman-Fried) FTX 최고 경영자 (Sam Bankman-Fried 트위터) 2022.04.06 /뉴스1
샘 뱅크맨-프라이드(Sam Bankman-Fried) FTX 최고 경영자 (Sam Bankman-Fried 트위터) 2022.04.06 /뉴스1

미국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라이드가 이끄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국내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인수 협상 관계자를 인용, FTX가 지난 몇 달 간 빗썸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빗썸과 FTX는 이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

<뉴스1> 취재 결과 FTX와 빗썸 사이엔 최근 4차 계약서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FTX의 빗썸 인수 추진은 몇 달 간 꾸준히 나왔던 이야기"라고 전했다.

빗썸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은 지난 2018년으로, 수차례 인수가 무산된 바 있다. 현재 빗썸의 실질적 오너는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의장이다.

이 전 의장은 BXA 코인 관련 사기 혐의로 3년째 재판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말 김병건 BK그룹 회장이 빗썸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 전 의장과 함께 코인을 판매해 시작된 것으로, 인수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
이후 NXC, 위메이드 등 게임사들이 빗썸 인수에 관심을 보인 바 있으나 모두 무산됐다.

현재 인수를 추진 중인 FTX는 거래량 기준 세계 2위의 초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다. FTX의 수장인 샘 뱅크먼 프라이드는 SBF라는 약칭으로 유명한 억만장자로, 지난 4월 포브스가 선정한 암호화폐 업계 억만장자 2위에 선정됐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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