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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요즘 뜨는 웹툰학과·기술교육과를 아시나요

'공모전 석권' 목원대 웹툰학과 '23년 전통'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
입학정원 대비 임용 인원 많은 '기술교육과'…3개 대학에서 70명 선발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2-07-20 07:00 송고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뉴스1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는 별도 플랫폼으로 웹툰이 자리 잡고 있다.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웹툰의 연재 작가들 면면을 살펴보면 웹툰학과 또는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출신이 많은 편이다.
1999년 대전지역 최초 웹툰(만화예술)전공으로 시작된 목원대 웹툰학과는 2022년 웹툰애니메이션·게임학부로 개편됐다. 2023학년도에는 별도 웹툰애니메이션게임 단과대학의 웹툰학과, 애니메이션학과, 게임콘텐츠학과로 확장된다.

2016년에는 해당 학과 출신 학생들이 네이버·다음 양대 포털 웹툰 공모전을 석권하면서 명성을 날렸고,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웹툰공모전에서는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출신 작가로는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신도림'의 오세형 작가, '사람의 조각'의 천범식 작가, '열렙전사'의 김세훈 작가 등이 있다.

명성에 힘입어 목원대 웹툰학과는 대입에서도 높은 경쟁률과 입시결과를 보이고 있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 지원현황과 입시결과를 보면, 72명을 모집하는 실기전형에 682명이 지원해 9.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8명 모집에 154명이 지원해 19.25대 1로 해당 전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 교과 평균 성적은 1.30등급으로 다른 모집단위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목원대 웹툰학과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실기전형 62명, 학생부교과전형 20명으로 총 82명을 모집한다. 실기전형은 오는 10월29일 실시하는 실기시험 100%로 선발하며,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성적을 100% 반영해 뽑는다.
서울 소재 대학 중에서는 세종대 창의소프트학부 산하의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이 있다. 해당 전공은 1996년 영상만화학과가 설립된 이후 2000년부터 만화애니메이션학과로 명칭이 바뀌었다. 현재는 23년 전통과 역사를 가진 국내 최고의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학과로 자리 잡았다.

2023학년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은 수시모집에서 창의인재전형(면접형)으로 48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로 3배수를 추려내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전년도 수시에서는 48명 모집에 355명이 지원해 7.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 교과 평균성적은 2.59등급, 70% 컷은 2.89등급이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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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별따기' 중등교사…입학정원 대비 임용 인원 많은 '기술 교사' 눈길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사 정원도 줄면서 중등교사 임용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그러나 기술교사 임용만큼은 다른 교과목에 비해 수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기술·가정 교과목은 중학교에서는 필수, 고등학교에서는 선택과목이다.

이는 기술교육과의 입학정원에 비해 기술 교사 임용 선발인원이 많기 때문이다. 기술교육과는 전국에 세한대, 충남대, 한국교원대 3개 대학에만 있고 이들 대학의 모집정원도 2023학년도 기준 총 70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기술교사 임용 선발인원은 최근 11년 동안 평균 110명 정도로 기술교육과 입학정원보다 선발인원이 많은 편이다. 교사 임용률이 다른 과목에 비해 높은 이유다.

전남 영암에 소재한 세한대 기술교육과는 2001년 입학정원 20명으로 개설됐다. 충남대 기술교육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981년 설립됐고, 한국교원대 기술교육과는 1992년 첫 입학생을 받았다.

2023학년도 세한대 기술교육과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18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수시 결과를 보면, 18명 모집에 77명이 지원해 4.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합격자 50% 컷이 2.4등급, 70% 컷은 2.8등급이며 환산 성적으로는 70% 컷이 576점(600점 만점)이었다.

충남대 기술교육과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일반전형 10명, 지역인재 4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수시 학생부교과 전형 결과를 보면 일반전형 합격자 50%컷은 2.41등급, 70%컷은 2.52등급이었다. 지역인재전형 50%컷은 2.45등급, 70%컷은 2.59등급이었다.

한국교원대 기술교육과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4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에는 13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해 4.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합격자 50%컷은 2.08등급, 70%컷은 2.49등급이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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