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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의리…정청래 김승우, '정두언 기일' 이번에도 묘소 찾아 술 한잔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7-18 05:48 송고 | 2022-07-18 08:26 최종수정
MBN '판도라'에서 정을 쌓았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 김승우는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왼쪽 위 사진 좌측부터). 정두언 전 의원이 2019년 7월 16일 세상을 떠나자 정 의원과 김승우는 슬픔을 가누지 못했으며 이후 고인의 기일 때마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묘소를 찾아 참배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SNS 갈무리) © 뉴스1
MBN '판도라'에서 정을 쌓았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 김승우는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왼쪽 위 사진 좌측부터). 정두언 전 의원이 2019년 7월 16일 세상을 떠나자 정 의원과 김승우는 슬픔을 가누지 못했으며 이후 고인의 기일 때마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묘소를 찾아 참배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SNS 갈무리) ©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영화배우 김승우가 잊지 않고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묘소를 찾아 고인의 평안함을 빌어 '의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정 의원과 김승우, MBN판도라 연출팀 등은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의 고 정 전 의원 묘소에 헌화하고 술 한잔을 올렸다.
정 의원은 자신의 SNS에 "16일이 고 정두언 의원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되는 날이지만 부산 경남 출장이 있어서 오늘 김승우 등 판도라팀과 두언 형님 묘소에 다녀왔다"며 참배 사실을 전했다.

이어 "당은 달랐지만 얘기가 통하는 분이었고 평소 많은 정담을 나누었던 형님 같은 분이었다"며 "아쉽고 그립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판도라'에서 고 정 전 의원과 정청래 의원은 보수, 진보를 대신해 공방을 주고받았고 김승우는 사회자로 이들 사이에서 윤활유 노릇을 하면서 정이 들어 '형 동생'하는 사이가 됐다.
2019년 7월 16일 정 전 의원이 세상을 떠나자 정청래 의원과 김승우는 빈소에서 눈물을 쏟아냈으며 고인의 1주기 등 고인의 기일 때는 잊지 않고 묘소를 찾아 얄팍해지는 세태에 훈훈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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