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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코끼리 구조 대작전…2m 맨홀서 간신히 꺼내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2022-07-15 09:34 송고 | 2022-07-15 10:43 최종수정
12일(현지시간) 새벽 태국 나콘나욕주 로얄힐스 골프장 외곽에서 코끼리 한 쌍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유민주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새벽 태국 나콘나욕주 로얄힐스 골프장 외곽에서 코끼리 한 쌍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근처를 지나가던 동네 주민이 약 2m 깊이의 맨홀 구멍에 빠진 한 살배기 코끼리 새끼를 발견하고 야생동물 관리국과 카오야이 국립공원 당국에 신고했다.

국립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공원 직원들이 도착했을 때 어미는 구덩이에 빠진 새끼를 위에서 지켜보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불안한 어미 코끼리가 맨홀 주변을 떠나지 않아 구조 작업에 진전이 없자 수의사가 진정제를 투여했고 결국 어미의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전반신이 구덩이 속에 묻혔다고 한다.

구조대원들은 어미와 새끼 코끼리를 동시에 구조하기 위해 두 팀으로 나누었다. 한 팀은 트럭에 달린 리프트를 사용해 어미의 몸을 끌어낸 뒤 심폐소생술(CPR) 진행했고, 다른 팀은 굴착기로 길을 만들어 새끼 코끼리가 미끄러운 진흙에서 기어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카오야이 국립공원 당국은 어미와 새끼 코끼리가 정신을 회복한 후 정글에 있는 무리로 안전하게 돌아갔다고 전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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