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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두 달 남은 대입 수시, 어디 써야 할까

내신·모평, 전년도 입시 결과 살펴 8월 중 지원 대학 정해야
서울 15개大 내신 합격선 1등급대…학종은 2등급 중반까지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2-07-17 07:00 송고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뉴스1
2023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오는 9월13일부터 17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된다. 2023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 모집인원은 27만2442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78.0%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서울 소재 15개 대학에서는 재외국민전형을 제외하고 2만940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들 학교 전체 모집인원(5만580명)의 58.1% 수준이다.

수시모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2023학년도 수시 대학입학 정보박람회'는 오는 20~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 서울대 등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15개 대학을 포함해 148개 대학이 참여한다.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수시모집에서 목표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년도 입시 결과와 자신의 내신 성적,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시 지원 대학과 전형, 모집단위를 정해야 할 것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입력하는 대학은 서울대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이다. 이들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은 반드시 주어진 기간에 인터넷에서 온라인 입력을 완료해야 한다. 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 기초생활·차상위, 사회통합(국가보훈대상자, 직업군인, 소방관, 경찰, 다자녀, 다문화가정 등)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지원 자격 서류가 필요하다. 기한에 맞춰 등기우편 등으로 제출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지원할 때는 자신의 학생부 교과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수능 6월 모의평가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한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과 2015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전년도 입시 결과를 우선 참조해 수시 합격이 가능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중심 전형 내신 성적대는 일반고 기준 1등급 초반~중후반, 학생부종합전형은 1등급 중반~2등급 중반에 걸쳐 합격자가 다수 분포한다. 다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수준, 적용 여부에 따라 합격선이 변동할 수 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시된 2022학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교과 평균 성적 70% 컷은 고려대 학교추천전형 1.73등급, 연세대 추천형 1.52등급, 성균관대 학교장추천전형 1.70등급, 한양대 학생부교과 1.41등급 등이다. 연세대, 한양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올해 건국대 KU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교과 70%와 서류평가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전년도 같은 전형에서 학생부교과 100%를 반영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지난해와 달리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폐지됐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 항목만 반영돼 교과세부특기사항이 비교과 성적으로 반영된다고 보면 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에 따라 학생부 교과 성적 합격선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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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학생부종합전형 교과 평균 성적 50% 컷을 살펴보면 서울대 일반전형 2.19등급, 고려대 학업우수형 2.16등급, 연세대 활동우수형 1.76등급, 성균관대 학생부종합 2.08등급, 한국외대(서울) 학생부종합 서류형 3.15등급, 한양대 학생부종합(일반) 2.22등급 등이다.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은 전년도와 달리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는 서류평가로 학생부, 자기소개서에서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등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10분 안팎의 면접을 실시한다. 이후 수능 최저학력기준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를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의대는 상황·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을 복수의 면접실에서 60분 안팎으로 실시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내신 상위권은 목표대학 하한선 관건…모평 상위권이면 최상위권大 중심으로


내신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은 수시 6번 기회 가운데 목표 대학의 하한선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관건이다. 대체로 수능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에 지원했을 때 상위권 대학 합격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최상위 대학 중심으로 원서를 쓸 수 있다. 다만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평균 2~3등급대 수준이라면 내신 성적으로 실제 합격이 가능한 서울 지역 중위권 대학까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걸쳐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3학년 1학기까지 포함된 교과 성적은 대체로 7월 말까지 나오게 된다. 수험생들은 이를 토대로 수시 합격 가능 대학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8월31일 실시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수능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수시 지원 대학을 조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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