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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통일부는 밥값 못 하는 밥통부·존재 의미 없는 식객"

통일의메아리 "대결정책 철회 대신 밥통 지켜… 해체가 답"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2-07-12 13:29 송고 | 2022-07-12 14:32 최종수정
권영세 통일부 장관 2022.7.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2022.7.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북한이 우리 통일부를 겨냥해 "밥값도 못 하는 밥통부"라고 깎아내렸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12일 '밥통부의 공연한 노심초사'란 글에서 우리 통일부에 대해 "아무런 실권도 없고 구실도 못 하며 존재 의미도 없는 식객"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매체는 "통일부 것들은 하는 일도 없이 남조선(남한) 인민들의 혈세를 축내며 놀고먹기만 하고 있다는 비난을 모면하고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무사분주하게 돌아치며 일하는 흉내나 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는 특히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최근 종교단체 인사들을 만나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한 데 대해서도 "자가당착적이고 이율배반적"이라며 "북남(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듯이 생색을 내고 종교계의 지지를 얻어 보려던 권영세가 오히려 대결적 정체만을 깨깨 드러내고 망신만 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권영세가 이번에 종교계를 싸돌아치며(왔다 갔다 하며) 잡소리를 늘어놓은 것도 실은 윤석열 집권 이후 또다시 '밥통부', 식객으로 전락한 저들의 비참한 처지를 가려보기 위한 데 기본목적이 있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동족 대결 본심은 변함이 없건만 명색이 통일부이다 보니 대결 흉심을 애써 감추고 북남관계를 위해 뭔가 하는 듯 냄새라도 피우기 위해 이런 광대극을 연출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됐으니 참말로 가련하다"며 "북남관계 악화의 근본 원인인 대결 정책을 철회할 대신 저들의 밥통을 지키기 위해 어리석고 기만적인 놀음에만 매달리는 '밥통부'는 해체가 답"이라고 주장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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