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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위…편의점, 상반기 수입맥주 '버드와이저' 약진

하이네켄·칭따오, 1위 싸움에 '버드와이저' 순위 급상승
日 맥주 올해도 순위권 밖…불매 운동 여파 장기화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2022-07-18 06:20 송고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올해에도 '하이네켄'이 편의점 수입맥주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불매운동 이후 하이네켄과 칭따오가 1·2위 경쟁을 했던 것과 달리 '버드와이저'의 순위가 단기간에 급상승한 것도 눈에 띈다.
18일 주요 편의점 2곳의 올해 상반기 수입 맥주 순위를 집계한 결과 하이네켄(500mL)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새 강자로 부상한 '버드와이저(500mL)'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버드와이저는 지난해 상반기 A편의점 수입맥주 판매량 4위에서 칭따오, 크로넨버그1664블랑을 밀어내고 2위로 뛰어올랐다.

B편의점에서도 올해 3위로 2단계 상승하며 하이네켄과의 격차를 좁혔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버드와이저를 대상으로 '4캔 9000원', '5캔 1만원' 등 행사 상품으로 기획된 적이 많다. 싼 가격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쌉싸름한 맛, 뒤지지 않는 품질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일본 불매운동 이후 순위권에서 자취를 감춘 일본 맥주는 올해에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지난 2018년 판매 순위 1위를 달리던 아사히는 2019년 5위로 떨어진 뒤 2020년 이후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8년 나란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기린이치방과 삿포로도 순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아사히가 내놓은 1위 자리를 두고선 수년간 하이네켄과 칭따오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선 하이네켄과 칭따오의 점유율 격차를 1~2%포인트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벨기에 맥주 스텔라, 호가든 프랑스 맥주 크로넨버그1664블랑 등이 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편의점 맥주 시장 내 수입 맥주 비중은 '절반' 정도 비중을 유지해오고 있다.

A편의점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수입맥주 비중은 47.5%를 차지했다.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52%, 51%를 기록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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