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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제난' 스리랑카, 푸틴에게 연료 공급 요청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2022-07-06 21:00 송고
10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액화석유가스(LPG)를 구입을 위한 대기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2022.06.10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10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액화석유가스(LPG)를 구입을 위한 대기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2022.06.10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스리랑카 정부가 전례 없는 경제위기를 해결하고자 러시아에 연료 공급과 관광 재개를 요청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긴급히 필요한 연료 공급과 모스크바-콜롬보 간 항공편 재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관광, 무역, 문화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양국이 공유하는 우정을 강화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동의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는 1948년 독립 이후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510억달러의 외채를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를 선언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와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 중이다. 스리랑카 통화 루피 가치는 올해 들어 미국 달러 대비 절반 이상 떨어졌다.
현재 스리랑카는 달러 부족으로 식량, 연료, 의약품 등 필수품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지난 28일 필수 서비스를 제외하고 향후 2주간 모든 연료 판매를 중단했다. 공무원들에게 재택근무도 당부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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