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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박지현 출마 왜 막나…피선거권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줘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7-06 06:17 송고 | 2022-07-06 07:39 최종수정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News1 허경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News1 허경 기자

진중권 작가는 더불어민주당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막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당헌당규를 내세워 출마자격(피선거권)이 없다고 하지만 필요할 때마다 당헌당규를 고친 민주당이 아니냐며 "설사 피투표권, 피선거권이 없다 하더라도 만들어서라도 줘야 한다"고 박 전 위원장을 응원했다.
진 작가는 5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민주당 비대위는 '입당 6개월이 지나지 않아 피선거권이 없다', 박 전 위원장은 '나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한 자체가 피선거권을 부여한 것'이라며 맞서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선거 때는 2030에 어필하기 위해서 젊은이들 잔뜩 데려다놨다가 선거 끝난 다음에 다 찬밥이다. 이번 사태는 이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좀 안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작가는 "출마하겠다는데 왜 막냐, 하게 해둬도 대세에 큰 변화가 생길 것 같지 않은데 모양새가 이상해졌지 않은가"라며 무엇이 두려워 박 전 위원장 진입에 난색을 표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중앙위원회 투표를 거쳐서 비대위원장으로 선출이 됐다면 투표권, 피선거권이 있는 것 아니냐는 (박 전 위원장) 말도 굉장히 타당한 점이 있기에 (민주당 비대위가 불허방침을) 전향적으로 좀 철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진 작가는 "민주당은 전에도 여러 가지 룰에 어긋나는 것들을 특별하게 결의를 통해서 통과시켰다"며 지난해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당헌당규를 고쳐 후보를 낸 사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필요하면 당헌당규까지 고쳤던 사람들인에 왜 이렇게 처리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박 전 위원장 출마 불허는 너무 옹색해 보인다고 비꼬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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