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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무시했다" 단골 식당 여주인 살해한 60대 송치

"다른 손님은 아는 척 해주고 내게는 하지 않았다"
범행 직후 단골 호프집 옮겨 다시 범행…50대 여주인 중상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22-07-05 17:01 송고
강원 강릉 식당 여주인 사망사고 현장. 2022.6.30/뉴스1 윤왕근 기자
강원 강릉 식당 여주인 사망사고 현장. 2022.6.30/뉴스1 윤왕근 기자

자신을 무시했다며 평소 찾던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주인을 숨지게 한 6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강릉경찰서는 A씨(61)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쯤 강릉시 노암동의 한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50대 식당 여주인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직후 손님의 신고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이 식당에서 1.6㎞ 정도 떨어진 한 호프집으로 이동해 여주인 C씨(50대)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C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두 번째 범행 직후 경찰에 직접 신고해 자수했다.

B씨 등 피해자들은 A씨가 평소 즐겨찾던 식당과 호프집 주인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이)평소 나를 무시했다. 다른 손님에게는 아는 척을 해주고 내게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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