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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8147명' 40일만에 최다…재유행 들어섰다 "최대 20만"(종합)

1주일 전의 '두 배' 수준…면역력 감소·하위변이 확산 등 원인
위중증·사망자는 감소세 여전…전국 재택치료자 5만8792명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강승지 기자,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음상준 기자 | 2022-07-05 09:52 송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14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14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14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6일 목요일의 1만8805명 이후로 40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이 1만7976명, 해외 유입이 17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6월 24일 113명 이후 이날 171명까지 12일 연속 세 자릿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841만3997명이 됐다. 
◇ 확진자 1~2주 전 대비 약 2배…정체기 끝나고 재유행 국면 시작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가 적었던 전날(4일)의 6253명 대비 1만1894명 급증했다. 1주일 전인 6월 28일의 9894명에 비해서는 8253명(83%) 늘었다. 2주일 전인 6월 21일의 9303명 대비로도 8844명(95%) 증가해 이미 바닥은 물론 정체기를 지나 재유행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확진자 급증에 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증가했다. 지난 1주일 간(6월 29일~7월 5일) 일평균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1만507명으로, 지난 6월 9일 1만115명 이후로 26일 만에 1만명대로 올라섰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자나 자연면역 확보자들의 자연적인 면역력 감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로 하위 변위 바이러스(BA.4 및 BA.5)의 확산, 여름철 이동량 증가 등을 확진자 증가 원인으로 들고 있다. 다만 최근의 증가세를 더 지켜보고 재유행 시작인지, 아니면 소폭의 등락을 지속하는 정체기인지 지켜보겠다고 해왔다.

방역당국은 전문가들의 예측을 토대로 이번 재유행에서 하루 최대 15만~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매주 화요일(월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는 '6월 7일 6171명→6월 14일 9771명→6월 21일 9303명→6월 28일 9894명→7월 5일 1만8147명'의 흐름을 보였다.

최근 2주일간(6월 22일~7월 5일) 신규 확진자는 '8978→7493→7220→6785→6238→3423→9894→1만455→9591→9523→1만713→1만53→6253→1만8147명'으로 변화했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8876→7402→7107→6669→6102→3310→9771→1만249→9449→9382→1만542→9868→6089→1만7976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만578명(서울 4777명, 경기 4881명, 인천 920명)으로 전국 58.8%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7398명, 41.2% 비중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만8147명(해외 171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4779명(해외 2명), 부산 1169명, 대구 677명(해외 5명), 인천 983명(해외 63명), 광주 280명(해외 8명), 대전 435명, 울산 465명(해외 3명), 세종 117명(해외 9명), 경기 4896명(해외 15명), 강원 532명(해외 1명), 충북 412명(해외 5명), 충남 585명(해외 2명), 전북 401명(해외 5명), 전남 385명(해외 5명), 경북 657명(해외 14명), 경남 1074명(해외 9명), 제주 285명(해외 10명), 검역 15명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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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중증·사망자는 감소세 지속…누적 치명률 89일째 0.13%

위중증 환자는 54명으로 전날(4일) 56명보다 2명 감소해 7일째 50명대를 유지중이다. 1주일 간(6월 29일~7월 5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55명이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64→58→52→50→54→68→62→59→54→56→53→53→56→54명' 순으로 변화했다.

하루 새 사망자는 2명 늘어나 누적 2만4576명이 됐다. 전날(4일) 발표된 규모 4명보다도 2명 감소했고 6월 27일 3명 이후 8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최근 주간(6월 29일~7월 5일) 46명의 확진자의 사망이 신고돼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7명이 됐다. 전주(6월 22일~28일) 주간 하루 평균 10명보다 3명 적다. 5일 연속 한 자릿수다. 누적 치명률은 89일째 0.13%다.

최근 2주일간 사망자 수는 '11→14→10→18→6→3→5→7→10→8→7→8→4→2명' 순으로 나타났다.

◇ 위중증 병상 6.8% 가동 중…전국 재택치료자 5만8792명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827병상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6.8%, 준중증 병상 11.0%, 중등증병상 6.7%로 나타났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5만8782명으로 전날 5만5303명에 비해 3479명 늘었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1만5298명으로, 그중 수도권은 8761명, 비수도권은 6537명이다.

재택치료자 가운데 1일 1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있는 집중관리군은 2322명이다.

당국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진료기관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전국에 1만2651개소가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검사와 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6220개소 확보됐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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