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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스' 서지혜, 우아함 속 히스테릭한 눈빛…첫 스틸 공개 [N컷]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2-07-05 09:28 송고
tvN '아다마스' © 뉴스1
tvN '아다마스' © 뉴스1
'아다마스' 서지혜가 집안의 파멸을 고대하는 며느리로 색다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극본 최태강/ 연출 박승우) 측은 5일, 극 중 은혜수 역을 맡은 서지혜의 모습을 담은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린다.

서지혜가 분할 은혜수는 한국병원 병원장 무남독녀 외동딸이자 굴지의 대기업 해송그룹의 며느리로 온실 속의 화초처럼 곱게 자란 인물이다. 해송그룹 차남과 뜨겁게 사랑했지만 그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 사랑을 잃은 슬픔을 치유하기도 전에 장남인 권현조와 결혼을 하게 된 비운의 사연을 지녔다.

애정 없는 결혼을 이어가던 그의 삶이 독으로 가득 찰 수밖에 없는 것도 당연지사, 순진무구했던 은혜수는 해송그룹의 며느리로 사는 날이 길어질수록 집안에 품은 냉소와 독기도 점점 심해진다. 그러던 찰나 하우신(지성 분)을 통해 해송그룹에 복수할 기회를 포착하게 되지만 그의 조력자가 될지 혹은 이를 이용한 새로운 판을 짜게 될지 미스터리한 그녀의 행보가 의구심을 키울 조짐이다.

이렇게 인생의 여러 변곡점을 겪으며 변화하는 캐릭터를 보여줄 서지혜의 연기에도 호기심이 쏠린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은혜수에게선 아름답고 고아하지만 쉽게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의미 없는 일상에 지쳐버린 히스테릭한 눈빛은 타인의 향한 높은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바닥을 응시하는 시선은 공허함이 물씬 묻어나와 그녀가 가진 상처의 깊이를 체감케 한다. 가시를 세운 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은혜수의 서사가 궁금증을 모은다.

더불어 살아가려는 어떤 의지조차 없던 은혜수가 하우신의 등장으로 이전과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 향기로운 꽃 속에 감춰진 날카로운 가시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가 커진다.

한편 '아다마스'는 오는 27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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