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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4연패 끊어야 할 이영하 vs 키움 9연승 이어야 할 안우진

5일 잠실 경기서 선발 맞대결
앞선 두 번 대결에선 이영하가 모두 판정승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7-05 06:00 송고
두산 베어스 이영하. 2022.4.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연패를 끊어야하는 이영하(25)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승을 이으려는 안우진(23)이 통산 3번째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이영하와 안우진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키움 경기에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최근 팀 분위기만 고려하면 키움의 우세가 예상된다. 키움은 6월2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거침없는 8연승을 내달렸다. 이 기간 투타가 조화를 이뤘는데 45득점을 올리면서 21실점만 했다.

반면 두산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까지 추락했다. 6월22일 문학 SSG전 이후 9경기에서 겨우 1승(1무7패)만 거뒀을 정도로 심각한 위기다. 9위 NC 다이노스와는 2.5경기 차에 불과해 아래로 더 미끄러질 수 있다.

그러나 두산은 올해 키움을 괴롭힌 몇 안 되는 팀이다. 시즌 상대 전적도 5승4패 근소한 우세인데, 그 중심에 '키움 킬러' 이영하가 있었다.

이영하는 올해 키움전에 세 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19⅓이닝 동안 2점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짠물 투구를 펼쳤다. 이영하의 시즌 피안타율은 0.273이지만 키움전 피안타율은 0.162다. 이영하는 이에 대해 "키움 타자들이 내 공을 잘 못 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포수 (박)세혁이형의 리드대로 던진 게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복 있던 이영하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월9일 두산 한화 이글스전부터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수확했다. 지독한 연패를 끊어야 하는 두산으로선 이영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2022.6.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내친김에 9연승을 노리는 키움은 가장 듬직한 선발 투수 안우진을 앞세운다. 안우진은 올해 KBO리그 최고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국내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승리(9승) 공동 1위, 탈삼진(105개) 1위, 평균자책점(2.17) 2위에 올라 있다. 6월29일 안우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패했던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안우진은 지금 모든 수치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라며 "어마어마한 투수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안우진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데뷔 첫 10승을 기록한다. 아울러 2009년 이현승(전반기 11승), 2016년 신재영(10승), 2018년 최원태(11승)에 이어 키움 국내 투수 중 4번째로 전반기 내 10승을 달성할 수 있다.

안우진은 올해 두산을 상대로 처음 등판한다. 그는 2018년 프로 데뷔 후 두산만 만나면 작아졌지만 2020년 이후에는 흐름이 바뀌었다. 안우진은 2020년과 2021년 두산전에 총 10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2.79(19⅓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탈삼진도 18개를 잡아냈다.

이영하와 안우진은 앞서 두 번 선발 맞대결을 펼쳤는데 이영하가 모두 판정승을 거뒀다.  

2018년 9월26일 잠실 경기에서는 이영하가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은 반면 안우진은 1회에만 4점을 내주는 등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영하는 2019년 3월28일 잠실 경기에서도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안우진은 4이닝 8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 두 경기에서 이영하는 모두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하고도 불펜의 방화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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