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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에도 패하며 VNL '12전패'로 아쉬운 마무리

4세트 24-22에서 역전패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07-03 21:31 송고 | 2022-07-04 11:25 최종수정
여자 배구대표팀 이다현 (VNL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여자 배구대표팀 이다현 (VNL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12연패로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마쳤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VNL 1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3-25 25-19 19-25 24-26)으로 졌다.

12경기에서 1점도 따지 못한 한국은 VNL이 생긴 뒤 처음으로 전패를 기록하는 팀이 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4세트 막판까지 24-22로 앞서며 승점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한국은 16개 팀 중 최하위(12패·승점 0)에 머물렀고, 중국은 4위(승점 26·8승4패)가 됐다.

한국은 이한비(페퍼저축은행)가 12점, 강소휘(GS칼텍스)와 이다현(현대건설), 박정아(도로공사)가 나란히 11점을 냈지만 중국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지 못했다.
블로킹 숫자에서 4-12로 중국에 밀렸다. 중국은 왼손잡이 레프트 리 잉잉이 23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냈다.

첫 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 들어 강소휘와 박정아의 공격이 살아나며 분위기를 바꿨다. 강소휘는 2세트에 5득점, 박정아는 4득점으로 공격 쌍끌이를 했다.

3세트를 19-25로 빼앗긴 한국은 4세트 들어 다시 힘을 냈다.

한국은 4세트 중반 이후 상대의 연속 범실로 20-16으로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중국의 뒷심에 고전한 한국은 20-19까지 쫓겼지만 강소휘의 쳐내기로 한숨을 돌렸다.

24-22까지 앞선 한국은 이번 대회 처음 5세트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한국은 챌린지 끝에 블로킹을 내주며 24-24 듀스(동점승부)를 허용했고, 곧바로 중국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매치포인트에 몰렸다. 결국 한국은 주장 박정아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경기에서 패했다.

아쉽게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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