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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 하반기 당적 통제 강화…'대북 전단' 통한 감염에 경각심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2-07-02 12:11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당 정책 관철을 위해 일꾼들이 당 정책의 진수와 집행 방도를 깊이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당 정책 관철을 위해 일꾼들이 당 정책의 진수와 집행 방도를 깊이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당 정책의 진수를 잘 알아야 그 관철을 위한 옳은 방도를 찾을 수 있고 당의 의도대로 실속 있게, 모가 나게 집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올해 하반기 철저한 당 정책 관철을 강조하면서 생활지도부문 일꾼들을 상대로 한 특별강습회를 개최하는 등 당적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대북 전단'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시사한 후 높은 경각심을 요구하면서 병역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1면에서 '도전과 시련이 겹쌓일수록 천백배로 강해지는 주체 조선의 불가항력을 힘있게 과시하자'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힘든 시기 속에서도 철저한 당 결정 관철을 주문했다.
신문은 "엄혹한 시련기를 더 강해지고 더 세련되는 활기찬 도약기로 반전시켜나가는 것은 주체조선 특유의 전진 방식"이라며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시련이 도래한 지금이야말로 전체 인민이 지금까지 발휘한 것보다 더 강의한 곤란 극복 정신과 창조적 힘을 총발동해 전진의 돌파구를 열고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실제적인 성과,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같은 면에는 전당 각급 당 위원회 조직부 당 생활지도부문 일꾼들을 상대로 한 특별강습회 개최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각 도·시·군 당의 해당 일꾼들은 강습회 참가를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2면에서는 인민을 당 정책 관철로 이끌기 위해 당 일꾼들에게 '혁명적 군중관'을 촉구했다. 신문은 "일꾼들이 혁명적 군중관을 지니는 것은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를 철저히 구현해나가기 위한 중요한 요구"라며 "혁명적 군중관을 떠나 일꾼들의 존재가치에 대하여 논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하단에서는 "인민대중의 강한 정신력은 나라와 민족의 밝은 전도를 기약해주는 국력 중의 제일 국력"이라며 사회주의 국가 발전을 위한 강한 정신력 무장을 촉구했다. 신문은 "오늘 우리가 높이 발휘하여야 할 정신력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충성 다해 받드는 일심단결의 정신력"이라고 주장했다.

3면에서는 북한이 전날 '대북 전단'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방역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높은 경각심을 주문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가비상사령부는 주민들이 외부에서 유입된 '색다른 물건' 및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금지하고 비상방역대들이 수거해 처리하도록 하는 비상지시를 발령했다. 또한 방역전에서 공민적 본분을 다할 것과 관련한 교양자료들을 배포하는 등 선전사업도 공세적으로 벌였다.

4면에서는 평양시의 토끼종축기지 건설 과정을 소개하면서 당 정책을 빠르면서도 완벽하고 정확하게 관철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한 가지 일을 하여도 과학적인 타산 밑에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끈질기게 관철해 나갈 때 당 정책을 가장 철저하고 완벽하게 집행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5면에서는 올해 하반기 경제 부문에서 성과를 달성하면서 질적 제고도 함께 이뤄낼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올해 상반기 질 제고 사업에서 성과가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일꾼들이 '선질후량의 원칙'을 철저히 구현하여 경제사업을 책임적으로 조직하고 지도해나갈 때 5개년 계획 수행의 탄탄대로를 활기차게 열어나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6면에서는 선천성 백내장과 고도 근시로 실명한 주민이 '류경안과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시력을 회복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회주의 보건제도'를 치켜세웠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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