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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북 전단' 코로나19 유입 주장에'…"가능성은 1만분의 1이하"

VOA, 미국 전문가 인터뷰…"과학적 근거 없는 터무니 없는 주장"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2-07-02 10:53 송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지난 4월25일과 26일 경기도 김포에서 대북 전단 100만 장을 날려 보냈다며 공개한 사진.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22.4.28/뉴스1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로 남한의 민간단체들이 날린 '대북 전단'을 시사하는 발표를 한 것에 2일 미국의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코로나19 유입경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령부는 남한과의 접경지인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에서 '풍선에 매달려 날아든 색다른 물건'과 접촉한 주민들이 최초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주장하며 대북 전단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개물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은 1만분의 1 이하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마틴 맥키 런던위생열대의의학대학교 교수는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소포나 우편물을 통한 코로나19 전염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본 적이 없다. 코로나19는 그런 방식으로 전염되지 않는다"며 북한의 주장을 '터무니없는 이론'이라고 일축했다.

존 무어 미국 웨일 코넬 의과대학 바이러스학 박사는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의 '색다른 물건' 발언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과학적 근거가 없는 정치적 선전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대북 전단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을 시사한 북한의 주장에 대한 신빙성을 묻는 VOA의 질의에 "현재까지 증거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주로 밀접한 접촉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전파되고 있으며 환기시설이 열악하거나 사람들이 밀집한 실내에서 장시간 머물 때 전염된다"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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